MTV ‘더 힐즈’ 번외편 ‘로렌의 회상’ 14일 방영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는 요즘 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美 리얼리티 드라마 ‘더 힐즈’의 히로인 로렌 콘래드 스페셜을 마련했다. 바로 역사적인 파리 인턴쉽을 떠나기 전 그간 그녀가 지내온 파란만장한 시간들을 반추해보는 <로렌의 회상(원제: Lauren Looks back)>편 1,2부를 방영하는 것. 더불어 드라마와 함께 뜨고 있는 타이틀 곡 ‘Unwritten’을 포함한 ‘더 힐즈’의 OST 스페셜도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14일 밤 9시 50분부터 방영.
<로렌의 회상> 편은 시즌 1부터 시즌 3 중반까지 지난 2년 여의 세월을 오직 로렌의 시각에서 압축적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로렌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순수한 동경으로 LA 할리우드로 옮겨온 후 섹스 테이프 등 악성 루머로 인해 절친 하이디와 절교를 하고, 만나다 헤어짐을 반복한 연인 제이슨과 힘든 이별을 겪은 그녀의 시간들은 마침내 파리로 떠나는 새 출발을 앞두고 과거의 기억으로 묻게 된다.
시즌 3에 들어서서 하이디가 다시 찾아와 루머를 퍼뜨린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지만 “용서는 해도 (너는) 잊겠다(Forgive and Forget)”라고 담담히 말하는 로렌. 그녀는 옛 사랑 제이슨의 갑작스러운 약혼 소식도 순순히 받아들인다.
이제 로렌은 친구들과 연인에게 휘둘리던 예전의 어린 소녀가 아닌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어른의 모습이 되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결정을 내렸다”는 그녀의 독백처럼 <로렌의 회상편>은 어른이 되어가는 로렌을 그리고 있다.
반면 로렌은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한다. ‘더 힐즈’에서 가장 떠오르는 훈남 브로디와 좋은 애정 관계를 발전시켜 가지만 결국 자신이 한 번 놓쳤던 꿈, 파리 인턴쉽을 위해 과감히 그를 떠난다. 아무리 우정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해도, 개인의 미래를 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로렌은 자신을 선택한 것. 이러한 로렌의 모습은 ‘일’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우리나라 20대들의 특성과도 닮아 있다.
얼마 전 MTV가 진행한 ‘걸 톡’ 설문 이벤트 결과, 성인 남녀 1,304명 중 60% 이상이 일과 우정, 일과 사랑이 대립할 경우 일을 택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설문 참여 인원의 85%가 20대였음을 고려해 볼 때 다수의 20대들은 ‘일’이 곧 ‘나’와 ‘나의 미래’를 대변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 이러한 20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로렌은 리얼리티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특집 편성에는 이색적인 재미를 더하는 ‘더 힐즈 OST 스페셜’도 함께 준비된다. 뉴질랜드 가수 나타샤 베딩필드(Natasha Bedingfield)가 부른 타이틀 곡 ‘Unwritten’은 모 헤어 샴푸 CF의 광고 음악으로도 삽입되어 방영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 힐즈 OST 스페셜’은 타이틀 곡을 포함한 총 6곡의 뮤직 비디오로 꾸며진다. 리하나(Rihanna)의 ‘Umbrella’, 에이미 와인 하우스(Amy Winehouse)의 ‘Rehab’, 퍼기(Fergie)의 ‘Big girls don’t cry’ 등이 담겨 있으며, 열정적인 20대 삶을 사는 ‘더 힐즈’ 걸들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 편곡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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