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명량대첩축제 굿페스티벌 마당놀이에 관광객 28만여명 몰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라도민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명량대첩이 있는지 411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개막한 명량대첩축제에 국내외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오면서 이날 하루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5만여명이 몰리는 등 축제 3일만에 연인원 2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황조별묘’, ‘도깨비나무 이야기’ 등 명량21품 마당놀이 출연진들이 주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실력을 발휘하면서 박수 갈채를 받는 등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한 뛰어난 기획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굿페스티벌 행사의 3일차 마지막날 행사가 치러진 진도 녹진지역 일원에서는 국내외 토속민속굿 마니아층이 몰려와 저녁 9시가 넘도록 자리를 뜰 줄을 몰랐다.
굿 참여 프로그램에는 몽골의 전통탈과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에 맞춰 샤먼적 요소가 담긴 다이나믹한 ‘샤먼 퍼포먼스’ 공연과, 황해도지방에서 전해오는 ‘만구대탁굿’에는 평소 보기드문 작두타기 등이 관광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인도의 전통무속 굿인 ‘떼암’이 화려한 색채분장과 함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중 진도의 씻김굿이 제일 인기가 좋았다.
특히 이번 굿축제는 국내외 모두 무형문화재급들이 직접 출연해 굿들의 전수를 보여줬다.
축제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서외도깨비굿’ 등 명량21품 마당놀이와 지방무형문재 제20호인 ‘우수영부녀농요’가 공연되며, 충무사에서는 명량제례가 진행되고, ‘칼의노래’ 저자인 김훈 선생 강연과 이충무공 전문가인 정병웅 교수 등이 참여한 ‘명량대첩 학술심포지움’이 우수영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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