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빗물연구센터, UNEP와 공동으로 이란에 빗물시범사업 수행

2008-10-14 15:14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강태진)의 빗물연구센터가 제안한 ‘이란동북부의 건조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빗물이용’ 프로젝트가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국제연합환경계획)가 주관하는 “2008년 아시아 태평양 환경개발 포럼(Asia Pacific Forum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APFED)의 시범사업 프로그램 ”에 선정되었다.

353개 프로젝트가 이번 아시아 태평양 환경개발 포럼에 신청하였는데 그 중 혁신성, 적용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13개의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앞으로 2년간 UNEP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서 시행된다.

이 사업의 목적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가 이란 동북부 지역에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에 대비하여 년 강수량이 250mm밖에 안 되는 마샤드 시에 빗물모으기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마샤드 시는 주요한 이슬람 성지 중의 하나로 매년 수천만명의 이슬람교도들이 방문하는데, 방문객을 대상으로 빗물자료관을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빗물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국제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IWA)와 함께 빗물모으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주관하며, 특히 2009년 2월에는 수도인 테헤란에서 컨퍼런스도 개최하여 이란내에 빗물모으기 운동을 벌이는 활동을 병행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에서 초빙한 이란 출신의 야즈디 박사(Dr. Yazdi)와 공동으로 빗물모으기가 이란현지에서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며, 서울대학교가 세계적인 빗물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되었다.

현재 이란으로부터 빗물모으기에 의한 가뭄 해소는 물론 빗물을 모아 사막에서 물고기 양식, 빗물관리에 의한 더 푸른 테헤란 만들기 프로젝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제안을 받는 등 민간외교도 할 수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이행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업체가 이란에 진출할 때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한무영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선정으로 UNEP가 기후변화에 의한 가뭄에 빗물이용이 가장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을 인지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으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전세계 물부족 국가와 저개발국가에서 빗물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여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개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산업과 사회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연락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외협력실 02-880-9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