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발간한 ‘기업 사회공헌활동 국내외 추이와 시사점’에 따르면, 2006년 기준 한국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매출액 대비 비중은 물론, 세전이익 대비 2.83%로 미국(0.88%), 일본(1.83%) 기업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기업의 경상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비율은 일본의 2.18%보다 높은 2.67%로 조사되었다.
지출 분야별로 살펴보면, 한국기업은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반면, 미국 기업은 건강 및 사회서비스 분야에, 그리고 일본 기업들은 교육·학술연구 분야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경우 국민들이 기업 사회공헌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소외계층 지원분야라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2007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전경련). 미국의 경우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부를 많이 해온 제약회사들이 건강과 사회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추진 방향은 선진국형으로 진화
이처럼 한, 미, 일 3국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출규모나 주된 지출분야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추진방향과 형태는 공통점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의 사회적책임의 일환으로 보고 전략적이고 능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 기업들은 미국, 일본의 기업들과 비슷하게 ▲경영비전과 사업수단을 연계한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각각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 필요
최근 국내기업들은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으로 개선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인식수준은 낮은 편이다. 실제로 ‘2007년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4%)이 현재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본 보고서는, 기업 내부적으로 CEO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추진 의지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조화를 이루어 균형잡힌 기업 사회공헌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사회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늘려나가는 선진 기업의 전략과 추진방안을 벤치마킹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노력을 격려해 주고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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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사회공헌팀 정대순 팀장/ 한혜수 조사역 02-3771-04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