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부는 실버 바람...50대 이상 인터넷 이용 시간 2년 전 대비 9시간 증가

서울--(뉴스와이어)--컴퓨터 보급의 일반화와 네트워크를 비롯한 IT인프라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사회적으로 은퇴연령이 늦어지면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8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50대의 48.9%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19%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4%, 1.4% 증가한 결과이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지난 3년간 50대 이상 연령대의 인터넷 이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도 1인당 이용 시간과 페이지뷰, 방문 사이트 수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터넷 이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1인당 인터넷 체류시간에서 50대 이상 이용자는 2006년 9월에 평균 13시간 48분에서 2008년 9월 22시간으로 8시간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절대적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방문자당 페이지뷰에서도 지난 9월 2,400페이지 이상을 기록해 2년 전 대비 31%의 증가를 보였다.

의학을 비롯한 각종 과학의 발전과 출산율의 감소로 노령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우리 사회가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실버산업이라 일컬으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이용인구의 수적 증가는 물론이고, 1인당 인터넷 이용에 더욱더 충실해지고,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는 온라인에서의 실버산업 역시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임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

한편, 지난 9월 기준으로 50대 이상 연령대의 상위 사이트를 살펴보면, 종합 포털로 이루어진 최상위 사이트는 타 연령대와의 차이는 크게 볼 수 없으나, 눈에 확연히 띄는 것은 조인스닷컴, 조선닷컴을 비롯한 5개의 언론사 사이트가 상위 20위권에 포함되었고, 상위 100위권에도 인터넷신문을 포함한 미디어 사이트가 다수 포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앞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이 ‘실버 산업’이라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각종 중장년층 관련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 트랜드와 함께 인터넷에서도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 실버계층을 위한 컨텐츠 개발과 전문 서비스가 등장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가능하다. 하루가 빠르게 변화하면서도 오프라인의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기 시작한 인터넷에서 실버산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해 볼만 하다.

랭키닷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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