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서울시 대기질현황 분석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에너지나눔과평화는 한국토지공사와 후원으로 ‘서울전역 친환경 자전거 맵 만들기 운동-두 바퀴로 돌자 서울 한바퀴’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의 25개 자치구의 최근2년(2006년과 2007년)의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분석대상은 아황산가스(SO2),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의 5개 항목이며, 2006년 대기환경연보, 2007년 대기환경월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질 측정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007년의 서울의 대기질현황은 2006년 대비하여 개선된 지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편 최근 오세훈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공기가 맑아져 하이서울마라톤에서 달릴 맛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동아일보 10월10일자, 16면)

2007년 기준 초과횟수 1.5배 이상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25개구 중 2006년 대비 2007년의 대기질은 수치상 개선된 지역은 거의 없으며, 대기환경기준 초과횟수를 종합하여 비교하였을 경우 서울시 전체는 2006년에는 초과횟수 677회, 2007년 1,069회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환경기준 초과횟수가 서대문구는 4.7배(2006년 10회, 2007년 47회), 구로구는 4.6배 (2006년 12회, 2007년 56회, 구로동)로 급증하여 증가율 1,2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 지역의 환경기준초과횟수 증가율 3~10위는 다음과 같다. 구로구(궁동, 2.88배 증가), 중랑구(2.8배 증가), 송파구(2.6배 증가), 성북구(2.6배 증가), 금천구(2.5배 증가), 성동구(2.3배 증가), 마포구(1.9배 증가), 강남구(1.8배 증가)순이다. 동작구와 강북구, 2개 구만 초과횟수가 1~2회 정도 감소한 정도로 나타났으며 송파구 잠실동의 경우 초과횟수가 12회 급감하였으나 같은 구의 방이동의 경우 38회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와 송파구 전체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노원구와 동대문구는 2년 연속 상위차지

2006년 대기환경기준 초과횟수 가장 많은 지역 순위는 노원구(53회), 송파구(잠실43회), 강북구(39회), 동대문구(37회), 관악구와 도봉구(34회)이며, 2007년에는 동대문구(62회), 송파구(방이56회), 구로구(구로동56회), 노원구(56회), 성북구(55회) 순으로 나타나 노원구와 동대문구는 높은 순위를 계속 지켰다. 2006년 비교적 낮은 순위였던 송파구 방이동(2006년 23회), 구로구 구로동(2006년 12회), 성북구(2006년 21회)가 2007년에는 초과횟수가 급증하여 높은 순위로 진입했다.

이산화질소 기준초과 횟수는 3.7배 증가

2006년 대비 2007년의 각 측정항목별 환경기준 초과 횟수는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의 경우 초과한 기록이 없으며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오존의 경우만 초과수치가 측정되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 2006년에는 송파구(잠실, 11회), 영등포구와 강남구(3회), 동대문구, 동작구, 관악구, 성동구, 서초구(각1회)로 8개 구만 기준초과가 측정되었는데 2007년에는 20개구가 기준을 초과하였다. 그 순위는 금천구(10회), 동대문구(7회), 영등포구과 관악구(6회), 서대문구(5회), 중랑구, 마포구, 동작구, 송파구(잠실), 구로구(구로,방이)가 각 4회이며 은평, 강남, 강동, 광진, 노원구만 기준을 초과한 적이 없다. 전체적으로 2006년에는 도시전체의 초과횟수가 22회였는데 2007년에는 3.7배증가한 82회가 초과되었다.

미세먼지의 경우 2006년과 2007년 25개 구 모두 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측정되었는데, 2006년엔 광진구(11회), 서초구와 구로구(9회), 동대문구(7회), 중구와 은평구(6회) 순이고 2007년에는 송파구(방이,20회), 도봉구(14회), 동대문구와 마포구(12회), 은평구와 용산구(11회) 순으로 2006년에 초과횟수가 5회에 그쳤던 송파구 방이동과 도봉구가 2007년에는 초과횟수가 급증하여 1위, 2위가 되었다. 2006년 대비 2007년, 도시전체 초과횟수는 127회에서 1.7배증가한 220회였다.

오존 역시 2006년과 2007년 25개 구 모두가 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측정되었는데, 2006년에는 노원구(49회), 강북구(35회), 동대문구와 도봉구(29회), 관악구와 송파구(28회)의 순이며 2007년에는 노원구(51회), 성북구와 구로구의 구로동(45회), 동대문구(43회), 강남구(42회)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2006년에는 528회를 초과했고 2007년에는 1.46배 증가한 767회를 초과했다.

아황산가스 오염지역 2배 이상 증가

2006년과 2007년의 연간 평균 대기오염도를 비교해보면, 아황산가스의 경우 전체 도시평균이 0.005ppm에서 0.006ppm으로 약간 상승하였고 0.007ppm의 최고 오염도를 보인 지역은 2006년 4개 지역(강동, 관악, 금천, 영등포)에서 2007년에는 10개 지역(강북, 관악, 금천, 동대문, 동작, 마포, 양천, 영등포, 종로, 중랑)으로 2배 이상 오염지역이 늘어났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는 2006년보다 도시평균 오염도가 모두 상승하였고 오존의 경우만 약간 감소(0.018ppm→0.016ppm)하였다.

2006년의 경우, 아황산가스는 1년 평균오염도 순위는 강동구,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0.007ppm)으로 높았으며, 강서구, 구로구, 서대문구, 은평구 4곳이 0.004ppm으로 낮았다.

이산화질소는 송파구가 0.044ppm으로 가장 높았고 은평구 0.028ppm으로 가장 낮았다. 오존의 경우 노원구의 오염도가 0.023ppm으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와 구로구가 0.015ppm으로 가장 낮았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마포구가 0.8ppm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 송파구 방이, 광진구, 도봉구, 성동구, 구로구 궁동, 용산구가 0.5ppm으로 가장 낮았다. 미세먼지의 경우 은평구가 69㎍/㎥로 가장 오염정도가 심했으며, 성북구가 51㎍/㎥로 가장 낮은 오염도를 보였다.

2007년의 경우, 아황산가스의 경우 연평균오염도 1위는 동대문구, 동작구, 중랑구, 종로구, 양천구, 강북구, 마포구, 영등포구, 관악구, 금천구(0.007ppm)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진구와 은평구(0.004 ppm)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2006년에 61㎍/㎥의 오염도를 보였던 송파구가 73㎍/㎥로 오염도가 가장 심했으며, 영등포구(52㎍/㎥)가 가장 낮았다. 오존의 경우 2006년에 23위로 0.016ppm의 오염도를 보여줬던 구로구(구로동)가 2007년에는 0.02ppm으로 높아져 제일 오염도가 심했고, 강서구와 성동구가 가장 낮은 오염도(0.014ppm)를 나타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 성동구, 영등포구, 중랑구(0.041ppm)가 가장 오염도가 높았으며, 은평구가 0.027ppm으로 가장 낮았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서대문구가 0.8ppm으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강서구가 0.4ppm으로 가장 오염이 덜 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맑고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WHO의 권고기준에 따라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하고,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수송부분의 개선에 집중하여 친환경차량의 보급 확대, 자전거전용도로 확대를 통한 자전거출퇴근 활성화, 경유차 줄이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기질 현황 분석결과와 경제, 복지 등의 환경지표를 추가적으로 조사하여 가장 취약한 1개 자치구를 선정하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교통수단인 자전거 출퇴근 및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전용도로 확대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기환경기준 초과횟수 비교는 2006년와 동일한 국가대기환경기준으로 2007년의 초과횟수를 비교한 것으로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
*2007년의 대기오염도는 환경부에서 대기환경연보를 아직 발표하지 않아 환경부의 대기환경월보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다.
*송파구와 구로동의 경우 1개 구에 2곳의 대기질측정장소가 있어 각각 표기하였다. 송파구는 잠실과 방이동, 구로구는 구로동과 궁동에서 대기질이 측정된다.

웹사이트: http://energypeace.or.kr

연락처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쾌량 차장 02-735-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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