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개구리 비교체험하세요…서울대공원 곤충관, 국내외 개구리 비교 특별전시

2008-10-19 15:21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에서는 국제자연보호연합과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가 제창하는「2008 국제 개구리 해(2008 Year of the Frog)」를 맞아 개구리 이벤트 특별기획「세계 개구리 비교체험」행사(10. 20~10. 26)를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개최한다.

양서류를 멸종위기로부터 구하려는 세계인의 관심 속에 2006년 국제자연보호연합(IUCN)과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중심이 되어 「양서류 방주(Amphibian Ark)」프로젝트를 발족하였으며, 금년도를「2008 국제 개구리의 해」로 지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구상에는 약 3억6천만년 전부터 양서류가 살아왔으며 6,000여종의 양서류 중 거의 반 정도가 이미 멸종 되었거나 지금도 새로운 종들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30여년 동안 멸종된 양서류 또한 약 120종에 달하며 현재도 약 1,900여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이같은 양서류 멸종의 주요 위협요소로는 「서식처의 파괴」와「양서류를 멸종시키는 치명적인 병원균 ‘항아리곰팡이균증 (chytridiomycosis)’의 확산」이 지적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450여개의 동물원·수족관이 참여하여 개구리 등 양서류를 멸종위기로부터 보호하고 보전에 대한 인식증진 캠페인을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서울시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국내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 국제 개구리해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다양한 개구리 보전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세계의 개구리 특별전시」와「개구리 공작교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파충류 대탐험」, 「개구리 심벌마크 배지 배포」 등 개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심재한 개구리박사의 개구리 생태탐험」이 준비되어 있어 개구리에 대한 해설이나 곤충관에 전시중인 국내외 양서류 소개와 개구리와 관련된 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개구리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우리와 친숙한 ‘청개구리’ 등 우리나라 개구리를 비롯한 파충류 14종과 같은 동족의 개구리를 잡아먹기도 하는 ‘버제트개구리’를 비롯해 초대형 ‘픽시황소개구리’ 등 국내 처음으로 외국산 파충류 14종도 특별전시되어 직접 비교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곤충관 별도입장료가 없음.

주요행사
뚝딱뚝딱 개구리 종이공작교실
○ 기 간 : ‘08. 10. 25~26(토, 일) 11:00~17:00
○ 장 소 : 곤충관 야외학습공간
○ 대 상 : 초등학생, 학부모 (현장접수)
○ 참가비 : 무료 (단 재료비 별도 3,000원)

2008 국제 개구리의 해 『개구리 기념배지』무료 증정
○ 기 간 : ‘08. 10. 25~26(토, 일)
○ 장 소 : 서울대공원 곤충관 입구
○ 대 상 : 곤충관에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
○ 방 법 : 오후 13:00부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증정

개구리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야외 대탐험
○ 일 시 : ‘08. 10. 25(토) 14:00~16:00
○ 장 소 : 동물교실, 곤충관, 야외학습공간
○ 전문가 : 최현명선생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서”
○ 교육비 : 8,000원/1인
○ 대 상 : 초등학교 3~6학년, 보호자 1회 20팀 40명
○ 신 청 : ‘08. 10. 21(화) 09:00~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접수

전시 양서류 / 파충류 종별 설명

양서·파충류 총 28종
○ 한국산 14종 : 양서류 11종 / 파충류: 3종
○ 외국산 14종 : 양서류 9종 / 파충류: 5종

◦ 한국산 양서류


- 도롱뇽류
1. 도롱뇽 / 영명:Korean Salamander 학명: Hynobius leechii
몸은 갈색 바탕에 암갈색의 둥근 반문이 띄엄띄엄 있는 것이 많으며, 특히 눈의 뒷부분에서부터 몸통의 등면은 반문이 뚜렷하다. 머리 등면의 앞부분과 꼬리 뒷부분은 검은색의 작은 점무늬가 조밀하다. 몸의 옆면에서 배면에 이르기까지 몸 색깔은 점점 엷어지며 점무늬의 수도 적어진다. 알은 3층의 젤라틴으로 쌓여 있으며, 바나나모양으로 생긴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 개구리류

2. 맹꽁이 / 영명: Narrow-Mouthed Frog 학명: Kaloula borealis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맨 끝이 약간 둔하게 뾰족하고 아랫입술보다 조금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울음주머니는 아래턱의 앞쪽 끝부분에 한 개 있는데 뚜렷이 나타난다. 5월말부터 7월 초까지 우기에 농수로 등 물웅덩이에 산란하고 울음소리가 매우 독특하고 건드리면 위협적인 자세로 몸을 크게 부풀린다. 최근 그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환경부에서 보호 대상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3. 두꺼비 / 영명: Asian Toad 학명: Bufo bufo
등면은 갈색이며, 피부 융기의 끝 부분은 검은색이다. 두꺼비는 우리나라 양서류 중에서 도입종인 황소개구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대형종이다. 3월 중순경부터 산란 하는데, 이 시기가 되면 연못이나 논 주위에 모여들어 집단을 이루어 산란하고 산란 장소를 변경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알의 형태는 다른 양서류와 달리 끈 모양으로 두 줄로 산란하며 한 번에 1,0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4. 물두꺼비 / 영명: Korean Water Toad 학명: Bufo stejnegeri
물두꺼비는 두꺼비와 비교하면 몸이 휠씬 작고 고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컷의 등면은 흑갈색이고, 암컷은 황갈색을 띤다. 귀밑샘은 현저하게 발달되어 보통 콩팥 모양으로 알 모양이나 원형에 가까운 것도 있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강원도 산간지방에서는 산 정상과 계곡 부근에서 자주 발견된다. 산란할 때에는 두꺼비처럼 끈 모양의 알덩어리를 두 줄로 낳는다.

5. 한국산개구리 / 영명: Korean Red Frog 학명: Rana amurensis
아무르산개구리라고 알려진 종이었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사는 종류는 아무르산개구리와 다른 종임이 밝혀져 한국산개구리라는 새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몸은 진한 갈색이고 다리는 색이 연하다. 뒷다리에는 검은색의 가는 띠 무늬가 여러 개 있는데 넓적다리에는 7~8줄, 정강이에는 6~8줄이다. 고막은 원형이며 눈 지름의 3분의 2보다 작다. 주로 평지나 얕은 산지에서 서식한다.

6. 북방산개구리 / 영명: Dybowskii's Brown Frog 학명: Rana dybowskii
눈동자 뒤쪽으로 검은 무늬가 있는 것이 형태적 특징이고 뒷다리에 암색의 줄무늬가 2~3개 있다. 고막이 눈보다 약간 작다. 겨울에는 계류나 하천의 물 속 바위 밑 또는 낙엽이 쌓인 곳에서 겨울잠을 자다가, 이른 봄 경칩을 전후하여 물이 많이 고여 있는 저지대에서 집단으로 산란한다. 대개 한 개의 알덩어리에 500~3,00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다.

7. 청개구리 / 영명: Tree Frog 학명: Hyla japonica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분포하는 종으로 4월에서부터 늦게는 7월까지 산란을 하며, 주로 논이나 작은 웅덩이에서 산란한다. 번식기에 시골 논에서 이 종들이 울음주머니를 이용하여 시끄럽게 교신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앞뒤 발가락에 흡판이 발달되어 있어 돌담이나 유리벽 등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 참개구리 / 영명: Black-Spotted Pond Frog 학명: Rana nigromaculata
등면의 바탕색은 개체에 따라 변이가 많아 대개 녹색, 갈색, 연한 회갈색 그리고 황색으로 되어 있다. 등 중앙선에는 주둥이 끝에서 항문까지 연한 색의 세로줄이 있으며, 등 옆선의 융기선도 같은 색으로 되어 있어서, 모두 세 개의 연한 색이 세로로 이어져 있다. 번식기가 되면 못자리 또는 논과 같이 얕게 고인 물에 많은 수가 모여 산란하는데 한 개의 알덩어리에 약 1,000개의 알이 들어 있다.

9. 금개구리 / 영명: Korean Golden Frog 학명: Rana plancyi
몸의 등면은 전반적으로 밝은 녹색이며, 고막과 등 옆선에 있는 융기선은 대체로 연한 갈색을 띠고 있다. 배면은 전면이 황적색이다. 웅덩이, 수초 등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번식지와 활동기의 장소가 비슷하여 일년 내내 물에서 나오는 일이 별로 없다. 산란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길게 이어지며, 암수 모두 울음주머니가 없다. 구북구계 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몽골 등에 서식한다.

10. 옴개구리 / 영명: Wrinkled Frog 학명: Rana rugosa
몸의 등쪽은 진한 갈색 또는 회색이고, 표면에는 좁쌀 모양의 돌기가 덮여 있는데 특히 몸통 옆면의 과립은 더 크다. 주로 평지나 얕은 산지에 서식하며, 산개구리와 같이 물 속 바위 밑에서 동면하는 생활습성을 가진다. 옴개구리는 두꺼비의 새끼와 비슷하여, 귀밑샘이 없고 뒷다리가 긴 것으로 구별한다. 목덜미와 배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이 많다

11. 무당개구리 / 영명: Korean Fire-Bellied Toad 학명: Bombina orientalis
무당개구리는 갈색과 녹색의 얼룩으로 위장하여 숲 속 낙엽에 몸을 웅크리거나 바위에 숨는다. 위급한 상황에 놓이면 뒤집어져서 아랫배를 드러내 놓거나, 네 다리를 하늘로 향하게 하여 자신이 개구리가 아닌 다른 동물인 것처럼 위장한다. 피부에 점액선이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점액은 몸의 습기를 유지하거나 일부 쓴맛의 독을 만들어 낸다. 5~7월 보통 고인 물의 수초 등에 접착하여 산란한다.

◦외국산 양서류

- 도롱뇽류

1. 우파루파(멕시코도롱뇽) / 영명: Axolotls 학명: Ambystoma mexicanum
멕시코도롱뇽 우파루파의 영어이름은 '악솔로틀(Axolotl)'로 '물속에서 논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늘 웃고 있는 미소 띈 예쁜 도롱뇽으로 멕시코가 원산지로 '멕시코도롱뇽', 어른이 되도 어린시절 모습을 간직하고 산다고 '피터팬도롱뇽', '우파루파' 등 이름도 다양하다. 28℃ 이하의 물에 살며 아가미가 머리 겉에 뿔처럼 6개가 달려 있다. 잘려진 신체부위가 재생되는 탁월한 능력도 지니고 있다.

- 개구리류

2. 버제트개구리 / 영명: Budgett's Frog 학명: Lepidobatrachus laevis
이 개구리는 넓고 우스꽝스러운 얼굴과 짧은 다리에 비해 큰 몸집을 가지고 있어 하마개구리(hippo frog)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아르젠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에 분포한다. 납작하게 짓눌린 울퉁불퉁한 호박팬케이크를 닮았고 육식성이며 심지어 같은 개구리를 잡아먹는 동족포식도 하는 무시무시한 놈이다. 성격은 매우 공격적이며 큰 입으로 깨물기도 한다. 명명자가 '버제트'라는 과학자이다.

3. 쿠바청개구리 / 영명: Cuban Tree Frog 학명: Osteopilus septentrionalis
쿠바청개구리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을 한다. 낮 동안에는 저수지, 배수로, 식물의 줄기와 같은 습한 곳에 숨어 생활한다. 앞뒤발가락에 둥근 흡판이 발달되어 있고, 뒷다리 발가락에는 물갈퀴가 있다. 벽체나 현관의 유리창 같은 불빛이 잘 비치는 곳과 화분의 식물에서 먹이를 기다린다. 몸 색깔은 회색, 회녹색, 갈색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4. 토마토맹꽁이 / 영명: Tomato Frog 학명: Dyscophus antongilli
포동포동한 모양과 선홍색 몸색깔 덕에 '토마토맹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머리가 납작하다. 포식자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건드리면 피부에서 매우 끈적한 물질을 분비한다. 땅에 살아가는 동물로,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내다가 밤에 나와 곤충을 잡아먹는다. 폭우가 내린 후 생긴 물웅덩이나 수로 등에서 번식을 한다. 자연 서식지는 마다가스카르 북서부의 저지대에 분포한다.

5. 자이언트두꺼비 / 영명: Cane Toad or Marine Toad 학명: Bufo marinus
마린두꺼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꺼비 종의 하나이다. 자이언트두꺼비 또는 케인두꺼비라 불리는 마린두꺼비는 남부 텍사스에서 중앙아메리카 전역, 아마존 유역을 걸쳐 페루 남부까지 분포한다. 수컷은 10~13cm이고, 암컷은 11~15cm이다. 몸의 색깔은 회색 또는 황갈색으로 검은 반점들이 흩어져 있다. 위험에 처했을 때 눈 뒤의 큰 샘에서 독성물질을 분비한다.

6. 아프리카황소개구리 / 영명: Pyxie Frog 학명: Pyxicephalus adspersus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 거대한 개구리는 육중한 몸과 폭이 넓은 머리, 커다란 입과 근육질의 뒷다리가 있다. 뒷발에 작은 돌기가 있는데, 이것은 땅을 파고 들어갈 때 사용한다. 굴을 파는 개구리로 African burrowing bullfrog라는 영어이름에서 보여주듯이 '아프리카황소개구리', '픽시황소개구리'라 불리며, 건조한 지역에서 몸 속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고치 속에서 수년 동안 보내기도 한다

7. 황소개구리 / 영명: American Bullfrog 학명: Rana catesbeiana
일반적으로 수컷은 검은빛을 띤 녹색이고 희미하게 검은빛을 띤 갈색 무늬가 많으며, 암컷은 갈색 바탕에 검은빛을 띤 갈색 무늬가 많다. 눈 뒤에 고막이 있으며, 수컷의 고막은 암컷보다 크다. 목에 큰 울음주머니가 있어 밤에 황소 울음과 같은 소리를 낸다. 소가 우는 것과 비슷하게 커다란 울음소리 때문에 황소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북아메리카에서는 가장 큰 개구리로, 동부지방이 원산지이나 미국과 서부와 기타 다른 여러 나라에도 전파되었다. 일본 및 우리나라에도 처음에는 양식으로 들여왔으나 왕성한 번식력으로 인해 이제는 야생종이 되어 전국의 저수지, 개울, 방죽, 웅덩이, 강 등에도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뒷다리는 길고 튼튼하여 도약력이 뛰어나며 한번에 5m이상 뛰는 것도 있다. 올챙이로 월동하여 12cm 이상 크게 자란다.

8. 아프리카발톱개구리(알비노) / 영명: African Clawed Frog(Albino) 학명: Xenopus laevis
아프리카에 원산이었으나 과학자들이 실험용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발톱이 있는 특이한 개구리로 녹색을 띤 황색이며 머리는 편평하고 둥근 눈동자는 위를 향하고 있다. 앞다리는 작고 약하지만 뒷다리는 길고 강하다. 가운데 발가락 세 개에 발톱같은 단단한 딱지가 있다. 물속에서만 생활하며 뭍에 올라오지 않는다. 번식기 약 2,000개까지 알을 낳으며 2일만에 부화한다.

9. 빅아이청개구리 / 영명: Big-Eyed Tree Frog 학명: Leptopelis vermiculatus
아프리카청개구리속(Leptopelis) 빅아이청개구리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발견된다. 나무에 사는 큰 눈을 가진 청개구리로 유체일 때는 밝은 초록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갈색으로 패턴이나 색채가 변화무쌍하게 변화한다. 전세계적으로 이 속에는 49종이 기재되어 있다. 길고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발가락에 커다란 흡반이 달린 민첩한 종이다. 우측 사진은 체색 변화모습임.

◦한국산 파충류

1. 도마뱀 / 영명: Skink or Lizard 학명: Scincella laterale
봄에 돌 밑에서 자주 보이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많이 관찰된다. 보통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짝짓기 하고, 7월에 알 5~9개를 썩은 나무에 낳는다. 빠르고 몸이 작아서 개체수가 많음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예전에는 새끼를 낳는 것(난태생)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알을 낳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끈도마뱀'이라 부르기도 한다. 몸길이 8~12cm로 먹이는 곤충과 거미를 주로 먹는다.

2. 자라 / 영명: Softshelled Turtles 학명: Trionyx sinensis
자라는 거북목 자라과에 속하며 전세계에 7속 25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1종만 분포한다. 거북이와 다른 점은 등딱지와 배딱지가 딱딱한 갑판 대신에 부드러운 가죽 같은 피부로 덮여있고 등딱지에는 육각형의 무늬가 없다. 머리와 목이 길고, 가늘고 길게 튀어나온 주둥이는 긴 대롱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배갑은 퇴화되었고 뼈 사이에 커다란 틈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5~7월경에 육지에 올라와서 구덩이를 파고 30~60여 개의 알은 낳는다.

3. 남생이 / 영명: Reeves Turtles 학명Chinemys reevesii
남생이는 잡식성으로 자연상태에서는 어류,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 달팽이, 지렁이, 곤충류, 수초 둥을 먹는데 주로 죽은 물고기나 동물 등을 처리함으로써 청소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로 강이나 늪 지역 등 물이나 물가에서 생활한다. 6~8월 경 물가 육지에 긴 타원형의 흰색 알 5~6개를 산란하고 수명은 약 40년이다. 남생이는 2005년 3월 17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되었다.

◦ 외국산 파충류

4. 붉은귀거북 / 영명:Red-eared slider 학명: Trachemys scripta elegans
청거북, 빨간귀거북이라고도 한다. 북미가 원산지인 종으로, 전국의 강과 내, 저수지에 많았으나 요즘 그 숫자가 크게 줄었다. 등딱지의 빛깔은 진초록색으로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다. 눈의 바로 뒤쪽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 큰 수컷은 암컷보다 앞발톱이 긴 것이 특징인데, 이 발톱을 암컷에게 뻗어서 짝짓기하도록 부추긴다.

5. 꽃거북 / 영명: American Red-Bellied Cooters 학명: Pseudemys rubriventris
민물거북으로 꽃거북은 뉴저지에서부터 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에 걸쳐 분포하고. 종명 rubriventris는 빨간색의 라틴어 ruber와 배의 venter에서 유래하였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암수의 구분은 무늬와 색채로 한다. 암컷의 성성숙은 15~20년 정도이고 수컷은 조금 빠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시기 등에 꽃 무늬 그림이 있다고 해서 '꽃거북'이라고 한다.

6. 보석거북 / 영명: Chinese Striped-Necked Turtles 학명: Ocadia sinensis
머리, 목, 다른 노출된 피부에 연한 녹색과 검정색의 좁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하이난, 대만, 남중국, 베트남과 같이 북위 30도 이하의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고 주로 초식성이나 가끔은 육식도 한다. 천천히 흐르는 계류, 연못, 습지, 늪 등에서 발견되고, 점차 살아지고 있는 거북으로 2005년 말부터 중국과 대만에서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Appendices Ⅲ )으로 지정하였다.

7. 지도거북 / 영명: Common Map Turtles 학명: Graptemys geographica
맵거북의 이름은 밝은 색의 줄무늬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수로와 비슷하게 보이는 등딱지의 무늬로부터 유래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기가 크다. 수컷이 암컷보다 좁고 긴 머리, 긴 앞 발톱, 두꺼운 꼬리를 가지고 등딱지가 보다 타원형이다. 맵거북은 봄부터 가을까지 번식하고 대부분 깊은 물 속에서 짝짓기를 한다. 잡식성으로 물속에서 달팽이, 가재, 조개 등을 먹는다. 연못이나 강, 호수 등에 서식한다.

8. 노란배거북 / 영명: Yellow-bellied slider 학명: Trachemys scripta scripta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 elegans)과 같은 속의 거북으로 피부가 녹색에 노란색 줄이 있으며 전세계에 16아종에 따라 무늬가 다양하다. 노란배거북의 어린 개체나 암컷에게는 목의 줄무늬와 연결된 각 눈 뒤의 노란 반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등딱지에는 노란색의 수직 띠, 배딱지에는 짙은 반점이 보이는 노란색이다. 아메리카에 분포하며 민물에서 산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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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동물기획과 자연학습팀 조 신 일500-7782 016-230-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