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슨 드림랜드 부지에 ‘북서울꿈의숲’ 재탄생
서울시는 강북 6개구(138㎢, 265만 주민 거주)를 둘러싸는 심장부에 90만㎡ 대형 규모로 들어서는 녹지공원의 공식 명칭을「북서울꿈의숲」으로 확정, 부지정리 공사를 시작으로 20일(월) 착공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북서울꿈의숲」이라는 명칭은 공원이 위치한 지역을 표시하는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드림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한 ‘꿈의 숲’을 결합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북대형공원의 명칭 결정을 위한 시민공모를 했으며 2,214건의 응모작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9건의 후보명칭을 선정, 선호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선호도 조사결과 1위로 나타난「서울드림파크」라는 명칭은 영문이라는 약점과 인천수도권매립지공원화 사업에서 기 사용되고 있어 공식이름으로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별도의 네이밍 개발과정을 거쳐 5개 후보명칭을 놓고 벌인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지난 10월 3일 시 간부회의 토론을 가졌으며「북서울꿈의숲」을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북 주민들이 걸어서 이용 가능한 ‘생활 속 나들이 공원’을 조성, 강북지역 삶의 질에 획기적 향상을 가져오게 될「북서울꿈의숲」은 강북구 번동의 낙후한 드림랜드 부지를 철거하고 인접 미보상 부지를 매입, 조성되며 내년 10월이면 개장돼 시민과 만난다.
서울의 강북, 특히 동북부 일대는 대표적 주거 밀집지역이면서 낙후지역인데다, 장위·길음·미아 뉴타운 조성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형공원이 전무해 주변 거주민들의 녹지 확충 요구가 계속돼 왔다.
개장하는「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로서, 보라매공원(42만㎡)의 2배를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의 약 1.6배에 이르는 대형 규모다,
「북서울꿈의숲」중심부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높이 7m에 달하는 월광폭포와 연못(11,800㎡)이 들어선다.
또 공원은 ▴봄·가을의 정취를 모두 느끼는 공원 ▴전통이 살아있는 공원 ▴문화공연이 넘실대는 공원 ▴ 대자연의 조망이 아름다운 공원 등 다채로운 테마를 모두 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4계절 언제나 즐겁고 아름다운 공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봄·가을의 정취를 모두 느끼는 공원> : 공원 내 주변 동선에는 벚꽃길이, 공원의 북쪽 아파트 지역과 인접한 곳에는 단풍숲이 조성돼 강북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4계절 중 최고의 운치를 자랑하는 봄·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통이 살아있는 공원> : 공원의 동남쪽에 있는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 40호)는 원래 모습으로 보수하고, 주변은 연못과 정자(애련정), 칠폭지가 조성돼 우리 고유의 전통 모습이 한껏 살아난다.
<문화공원이 넘실대는 공원> : 눈썰매장으로 훼손됐던 공원의 남서쪽 입구에는 각 300석 규모의 공연장 2개와 다목적홀, 전망대로 구성된 문화센터(지하2·지상3층)가 건립되는데, 공연장 한 곳은 전문음악 공연이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또 한 곳은 비보이 공연과 대중음악 등 현대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건립돼 공원 주변 미아·장위·길음 뉴타운을 포함한 강북지역 시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자연의 조망이 아름다운 공원> : 문화센터 3층에 위치하게 될 전망대(해발 139m)에서 북쪽으로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까지도 조망이 가능해「북서울꿈의숲」은 명실공히 북서울 지역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원에는 미술관과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등의 문화·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서,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상승시킨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북서울꿈의숲」은 삶의 질의 지표가 되는 녹지를 대폭 확충, 시민에게 돌려줌으로써 강남북균형발전 이라는 민선4기 정책비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공원”이라며 “꿈의숲 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 관리해 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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