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연고제 남용, 안면홍조 원인

서울 강남--(뉴스와이어)--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 증상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안면홍조란 말 그대로 얼굴이 붉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안면홍조란 단순히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빨갛게 되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어떤 자극에 의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홍조라고 하며, 누구나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홍조증은 피부 혈관이 수축 확장 기능을 상실하고 늘 확장되는 증상을 말한다.

따라서 혈관병변을 악화시키는 인자로는 부신 피질 호르몬 연고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피부염을 반복하여 앓아온 경우, 또는 심리요인, 맵고 뜨거운 음식, 강한 자외선, 화장품, 비누, 급격한 온도 변화, 알코올,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홍반성 루푸스나 전신 경화증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폐경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증상은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광노화가 온 경우,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알러지 피부염을 반복해 얇아 온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체질적으로 주사(딸기코)가 있는 경우, 폐경기,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동상을 입은 경우 등에도 발생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의 두께가 얇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 생긴다.

이에 대해 더미소피부과 김경진 원장은 “안면홍조를 치료하기 위해선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바람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가급적 온도차가 심한 환경은 피하고,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거나 추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다” 며 “사우나나 심한 피부 마사지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이외에도 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서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더미소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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