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홈쇼핑 고가 침구 매출 늘었다

서울--(뉴스와이어)--고유가 시대를 맞아 아침 저녁 쌀쌀해진 날씨로 난방 대신 두툼한 이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침구가 홈쇼핑사의 효도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지만 홈쇼핑에서는 고가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중저가 상품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16일(목) 오전 8시15분부터 ‘앙드레김 스페셜 에디션 침구’를 방송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이즈와 구성에 따라 가격대가 29만9000원부터 45만9000원까지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침구 중 최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만에 무려 1200 세트나 판매된 것이다.

이달 초 GS홈쇼핑을 통해 런칭한 ‘까사온 by 까사미아’ 침구 역시 오프라인 유명 브랜드 ‘까사미아’가 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로맨틱하고 우아한 까사미아 침구의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을 통해 10~20만원 대로 가격을 50% 이상 낮춘 덕분에 지금까지 2회 방송에 2500 세트, 총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500억원 대로 추정되는 홈쇼핑 침구 시장은 10만원 대 이상의 프리미엄 침구와 5~6만원 대의 실속형 침구로 양극화 되어 있는 상황. 작년 동절기 5~6만원 대의 실속형 극세사 침구가 홈쇼핑 침구 시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소재와 디자인에서 기존 홈쇼핑 침구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침구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GS홈쇼핑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앙드레김’과 오프라인 유명 브랜드의 서브 브랜드인 ‘까사온 by 까사미아’, ‘아뜨리앙 by 이브자리’ 등 10~40만원 대의 프리미엄 침구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이들 프리미엄 침구는 GS홈쇼핑 작년 전체 침구 매출의 2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4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9월 주 1회 미만으로 운영했던 프리미엄 침구의 방송을 10월 들어 1~2회로 늘렸으며 침구 최성수기를 앞두고 날씨 변화에 따라 편성 회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위축된 경기 탓에 실속형으로 소비 형태가 바뀌고 있지만 이렇게 고가 침구의 매출이 오히려 늘고 있는 이유는 ‘제대로 만든 상품을 사서 오래 쓰자’는 소비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가격을 더 따질 것 같지만 침구 같이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상품은 자주 사지 못하니 한 번 사면 믿을만한 상품을 사고, 실패하지 않으려고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신뢰가 가는 상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홈쇼핑 소비자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유명 브랜드의 홈쇼핑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다품종 소량 생산 대신 원자재의 대량 구매와 대량 생산으로 백화점 상품과 소재와 품질, 디자인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백화점의 30~4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자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GS홈쇼핑 이너웨어 침구팀 이재익 대리는 “불황에 중간층 이하 계층의 소비 여력은 뚜렷이 위축되는 반면 중상층 이상은 큰 타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치하는 한편, 침구 위주 상품 구색에서 커튼이나 소품 등으로 판매 품목을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GS홈쇼핑 개요
주식회사 GS홈쇼핑은 TV, 인터넷, 카탈로그, 모바일 등의 채널을 통해 온라인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1994년 12월 (주)한국홈쇼핑(하이 쇼핑)으로 출범해 1995년 8월 하이 쇼핑으로 개국 했으며 1997년 3월 'LG홈쇼핑'으로, 2005년 3월 'GS홈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웹사이트: http://company.gsshop.com

연락처

GS홈쇼핑 홍보팀 황규란 대리 02-200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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