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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11:00
서울--(뉴스와이어)--구본무 LG회장은 16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LG의 주력사업 및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일등사업으로 육성할 핵심제품 및 기술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원들에게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구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한경쟁 시대에 진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등제품이 아니면 안된다”고 전제하고, “일등제품의 핵심은 바로 R&D이며, R&D인력은 글로벌 경쟁의 첨병인 동시에 LG의 희망”이라고 강조하면서 R&D를 통한 제품 및 사업 차별화와 R&D인력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회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세계 최고 기술에 도전하는 모든 연구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는 LG가 연초 GS와의 법적 계열분리를 완료하고 전자·화학 중심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재도약에 본격 나선 가운데 그 원동력인 R&D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 것으로, 구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정병철 LG CNS 사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CEO와 여종기 LG화학 사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로 구성된 LG기술협의회 위원, 연구소장 및 R&D 담당 임원 등 350 여명이 대거 참석해 향후 LG의 미래를 이끌 제품과 기술에 대한 핵심 추진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LG전자, LG화학,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LG생명과학 등 10개 계열사가 주력사업 및 미래사업 분야에서 일등사업으로 육성할 120여개의 핵심제품 및 기술이 망라되어 전시되었다.

구회장은 이날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계열사별 전시실을 일일이 둘러보고, 계열사별 R&D책임자들로부터 제품 및 기술 개발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 등을 점검했다.

LG전자의 경우 ▲ 차세대 단말기 및 멀티미디어기술 : 3세대 WCDMA 휴대폰, 지상파·위성파 DMB 휴대폰, 복합 PDA폰, 고화질 디카폰, MP3 음질기술, 지문인식 솔루션 등 ▲ 첨단 디스플레이 : 세계최초 XGA급 싱글스캔 PDP 모듈, 세계최소 두께 수퍼슬림 TV, 초슬림형 LCD 모니터, OLED 등 ▲ 디지털가전·디지털AV : 프리 조인트 멀티(Free Joint Multi) 에어컨, 국내최초 DVD레코더 콤비 및 블루레이 레코더 등 신개념 제품들을 대거 전시하고 이들 제품을 글로벌 일등으로 중점육성키로 했다.

LG화학의 경우 ▲ 차세대 2차전지 : 휴대폰 내장형 전지팩,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전지팩 등 ▲ 첨단 디스플레이소재 : 퓨어 블랙(Pure Black) 편광판, PDP 광학필터,OLED소재 등을 중심으로 선도제품 및 기술을 전시했으며, 이들 일등 육성제품에 향후 R&D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LG필립스LCD가 ▲ 세계최대 55인치 HD TV용 LCD, 고휘도·고색재현율 노트북용 LCD 등을, LG이노텍은 ▲ 휴대폰용 LCD 모듈, 하이 메가픽셀 카메라 모듈 등을, LG마이크론이 ▲ 3D 디스플레이용 필터 등을, LG실트론이 기가급 반도체용 무결함 실리콘웨이퍼 등을 각각 전시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이 ▲ 서방출성 인간성장호르몬 등 바이오의약품을, LG생활건강은 ▲ 한방소재 고부가 화장품과 저온표백 활성화제 등을, 데이콤은 ▲ 인터넷 멀티미디어 전화서비스 등을, LG CNS는 ▲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 등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이날 각 계열사의 연구소장들이 협의회를 갖고 계열사간 공동연구로 향후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에서의 R&D 시너지를 극대화, 차세대 성장엔진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는 ▲ 연료전지(Fuel Cell) ▲ 태양전지(Solar Cell),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 에너지 및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간 공동연구에 착수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키로 하는 한편, ▲ 나노기술(NT)을 접목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구회장은 ‘LG연구개발상’을 시상, LG전자‘3세대 단말기 개발팀’이 대상을,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강봉구(강봉구) 교수가 참여한‘PDP용 고속·고효율 구동기술 연구’가 산학협동상을 받는 등 총 21개 연구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LG전자‘3세대 단말기 개발팀’의 경우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세계최소형 3세대 WCDMA 단말기 출시 및 최장시간의 영상통화, 고화질·고음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허치슨사의 최대 공급업체로 자리잡는 등 지난해 4분기 3세대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21.8%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1,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확고한 1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뛰어난 사업성과를 창출한 연구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산학협동상은 LG전자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강봉구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대화면·고해상도 PDP용 구동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수상했다.

본상을 수상한 LG화학‘퓨어 블랙(Pure Black) 편광판 개발팀’은 대화면 TV용 LCD 화질 저하의 원인인 청색 누수현상을 완벽히 차단한 완전 흑색 편광판 개발에 성공하는 등 TV용 LCD 편광판 시장의 선도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 사업초기인 올해에만 1,5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화학의 첨단 신소재기술과 LG전자의 PDP기술을 결합해 PDP TV의 선명도를 높여주는‘차세대 광학필터 개발 공동연구팀’등 2개팀이 계열사간 기술융합(Fusion) 효과가 실질적으로 검증되어 시너지상을 수상했다.

구회장은 이날 전시 참관 및 시상식에 이어 연구개발상 수상자들과 R&D 관련 임원들과 격려만찬을 겸한 간담회도 실시, 연구개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 앞서 LG는 사업차별화의 원천인 R&D에 지난해 2조4천억원 보다 무려 42% 늘어난 3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 R&D인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자부문이 현재 16,000여명 수준인 R&D인력을 2007년까지 24,000여명 규모로, 화학부문이 현재 2,500여명 수준인 R&D인력을 2008년까지 4,500여명 수준으로 각각 50%와 80%씩 늘리기로 했다.

LG 관계자는“이번 보고회는 구본무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R&D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CEO들이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데 따라, 구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들이 일등사업으로 육성할 제품 및 기술을 직접 점검하고 핵심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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