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2013년 국내 IPTV 가입자 467만 명 전망

서울--(뉴스와이어)--현재까지의 글로벌 IPTV 도입 현황을 보면 IPTV 서비스에 대한 전폭적이지 못한(half-hearted) 접근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하나라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n-play'(숫자 놀이) 늘리기식의 방어적인 전략으로써 IPTV 서비스 출범을 서두르고 있지만, 국내 IPTV 성공을 위해서는 공격적인(full-throttle)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IPTV 비즈니스 사례 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IPTV 가입자 기반은 2007년 113만 명을 기록했고, 연 평균 27% 성장하면서(2007-2013) 2013년 467만 명의 가입자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도표참조). 따라서, 국내 IPTV 가정보급률도 2007년 7%에서 2013년 26.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문의: 02-6710-2061, sinae.bae@frost.com)

그 동안 국내 IPTV 시장은 IPTV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APAC 의 다른 사업자들 대비 전송속도, 플랫폼, 기술, 콘텐츠를 고려한 다각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통신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VoD 기반 서비스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21일) 통신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업자간에 실시간 재전송 협상이 타결되는 성과가 있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조민 ICT 전문연구원은, “실시간 방송재전송 서비스로 인해 IPTV 서비스사업자는 단순 VoD기반의 서비스수준을 제공하는 플랫폼사업자에서 방송콘텐츠까지 제공하는 미디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거머지게 되었다”며, “또한, 이로 인해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현재 진출해 있는 다른 국가에서 진정한 의미의 IPTV서비스를 타 서비스와의 일괄묶음판매(bundling) 전략이 가능해져, 이번 협상 타결은 기존 투자에 대한 회수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기회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IPTV는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의 이탈을 막는 전략적 도구의 하나로 사업자들의 서비스 포트폴리오에서 필수적인 것이 되고 있다. 조민 연구원은, “SKT의 하나로 텔레콤인수(현: SK 브로드밴드)를 시작으로 통신 사업자들 간 번들링 서비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IPTV는 단순한 TV에서 양방향 서비스, 포탈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검색서비스를 포함해 온라인 인터넷에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따라서, IPTV는 e-commerce, 온라인 광고시장에도 변혁을 가져와 광고주들이나 판매업자들의 수익다변화를 위한 또 다른 마케팅 툴로 활용될 가능성 또한 아주 높으며, 이 점을 고려해 볼 때 향후에도 통신사업자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IPTV 시장은 서비스사업자들의 지속적인 망투자를 통한 네트워크의 진화, 통신사업자들의 강력한 일괄묶음판매(bundling) 정책, 유무선 통합기반의 IPTV 플랫폼의 진화, 콘텐츠의 다양화 및 킬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공세로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조민 연구원은,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IPTV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IPTV 서비스 가입자 증가를 위해서는 통신사업자들의 적정한 요금제 수준이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만 통신사업자들은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시장의 레드오션화를 지양하면서 시스템의 안정화 및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유료 케이블 및 위성TV사업자들의 경우, 실시간 IPTV 서비스의 시작으로 이들 서비스 가입자들의 이탈율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순 TV시청만 가능한 케이블 TV에서 지속적인 수익모델로 통신사업자들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유료 T V 시장에서의 입지약화를 해소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케이블 및 위성 TV 서비스 대비 IPTV의 경쟁우위는 네트워크 기반의 타임쉬프트TV(시간변경이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의 TV), 개인 비디오 녹음, VOD(video-on-demand, 맞춤영상정보 서비스), 그리고 심지어 온라인 예약,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 온라인 뱅킹과 같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등의 혁신적인 양방향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아시아 태평양(13개국 포함) IPTV 가입자 기반이 2007년 410만 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고, 2013년 2,240만 명에 도달하면서 해마다 평균 32.7% 성장(2007-2013)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가운데 8개국에서는 2007년에 상업용 IPTV 서비스가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5개국은 2009년 이후부터 도입을 기대하면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IPTV 가입자 기반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완전한 IPTV 서비스가 아직 보급되지 않은 한국시장을 제외하고(한국은 현재 VOD 서비스만 제공), 2007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2개국은 홍콩(IPTV 가입자 102만 명, 아시아태평양 총가입자 중 24% 점유)과 중국(IPTV 가입자93만 명, 아시아태평양 총가입자 중 22.7% 점유)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는 홍콩의 경우, 2007년 45.3%의 이들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정보급률로, IPTV가 유료 TV 가입자 중 46.7%를 차지하면서 유료TV 업계를 지배하는 유일한 시장이다. 반면, 케이블 TV는 홍콩의 유료 TV 가입자 218만 명 중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성 DTH (direct-to-home) 서비스는 나머지 12.3%를 점유하고 있다.

2003년에 IPTV 서비스 첫 선을 보인 홍콩의 PCCW는 전세계적으로 거이 드문 성공적인 IPTV 성공사례임에도 불구하고,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 수익률은 여전히 대부분에서 적자이다. 이로 인해, IPTV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투자대비 회수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성공사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나잠(Najam) ICT 전문연구원은 “긴 투자액 회수기간은 IPTV 서비스에게만 유일한 것이 아니라 모든 유료 TV 서비스에 해당되고 있다.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확보에 요구되는 집중적인 자본지출 때문에, 7년 이상 누적되는 투자액 회수기간은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통신사업자가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데이터 전송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10Mbps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필수이다. 나잠 연구원은, "초고속 브로드밴드 전송 네트워크를 가진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HDTV(high-definition TV)처럼 강화된 대역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IPTV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선 네트워크 운영자가 음성, 데이터 및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플레이 서비스 공급업체로 실제 전환하는 제일선의 공략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전환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서비스 일괄묶음판매를 통해 가입자 이탈률을(Churn Rates) 낮추고 운영자 수익 및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를 증가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잠 연구원은, “소비자가 단지 IPTV의 ‘TV’라는 기본요소만을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IPTV 성공에 있어서 콘텐츠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콘텐츠 독점권은 필수는 아니라 할지라도 확실한 이점(강점)”이라며, “스포츠게임 생방송 및 프리미엄 방송 채널 등의 인기 콘텐츠의 방송권 확보는 투자 회수에 장시간이 걸리는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IPTV의 폭넓은 도입이 유료 TV 업계의 경쟁이 심화시키면서 혁신적인 부가가치 서비스 소개 및 자체 콘텐츠 제작을 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멀티플레이 서비스의 총비용을 줄이고 IPTV 채택을 고무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또한 몇몇 경우, 정부와 규제기관들이 다양한 기술 플랫폼들 간 콘텐츠 소유권 측면에서 일정수준 조율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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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IPTV 비즈니스 사례 연구’는 ‘Communications Services’ 성장 파트너쉽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에는 또한 WAN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이동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UCC(UGC), 친목교류, 브로드밴드 접속 기술, 텔레콤 서비스, 관리 및 호스트 서비스, 네트워크 변환사례 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조사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광범위한 관련업계 인터뷰 등을 통해 평가된 상세한 시장 기회와 업계 동향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개요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196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서 약 2,0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하며,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장 분석, 전략 자문, 실행 지원, 벤치마킹 툴(Frost Radar™)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장 파이프라인 서비스(Growth Pipeline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기술 기반 메가트렌드 분석을 수행하고,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2003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여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fr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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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인터내셔널 홍보부 배시내 02-6710-2061,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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