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량 현황
금년 7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우리나라 강수량은 185㎜(거창)~993㎜(춘천)로 평년의 25%(산청)~123%(춘천)임. 전국 평균 강수량은 516㎜로 평년 강수량(721㎜)의 72%를 기록하여 최근 36년(1973~2008년) 가운데 31위를 기록하고 있음. 중부지방은 평년 강수량(766㎜)의 60~120%로 충청도 남부지방(60~70%)을 제외하고 평년과 비슷함. 남부지방은 평년 강수량(682㎜)의 20~100%이며, 특히 경상남도 서부, 전라도 동부 및 남해안 지방은 25~45%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가뭄발생 원인
7월과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이례적으로 북쪽으로 편재(偏在)하여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래 머물렀으며, 9월과 10월에는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음.
이에 따라 7~8월에는 남부지방에서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많았던 반면, 저기압이 여러 번 통과한 제주도나 중북부지방에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강수량을 보였으며 9~10월에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였음.
태풍의 영향이 평년보다 적었으며 이러한 원인은 태풍 발생 지역의 해상에서 태풍을 발생시킬 수 있는 대류활동이 상대적으로 미약한데서 비롯된 것임.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3개 정도의 태풍 영향을 받아 여름철 강수량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08년 여름철에는 1개의 태풍(제7호 갈매기)만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었음. 가을철(9~10월)에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음(평년 태풍 영향수 1개).
□ 향후 전망
2008년 11월~2009년 1월에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나 기압골의 세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우리나라 평년 강수량은 11월에 52.2㎜, 12월에 27.4㎜, 1월에 31.5㎜로 평년값 자체가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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