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부동산 대책, 경기 활성화에 역부족 62.3%

서울--(뉴스와이어)--정부가 지난 21일 '가계 주거부담 완화 및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이러한 정책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투기지역내 새 주택구입시 기존 주택의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 10.21 부동산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거래를 활성화시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의견은 16.4%에 그쳤고, 62.3%의 국민들은 ‘일부 거래촉진 효과에 그칠 뿐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는 역부족일 것’ 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진보신당(82.0%>16.7%) 및 민주노동당(70.6%>17.7%), 민주당(63.3%>19.7%) 지지층 순으로 경기 활성화에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한나라당(55.2%>19.5%) 지지층 역시 그러한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을 불문하고 10.21 대책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인천/경기(69.7%>15.7%), 부산/경남(67.3%>9.5%), 서울(65.6%>15.2%) 순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74.7%>9.2%)의 부정적 전망이 가장 많았으며, 30대(73.5%>8.5%), 40대(66.3%>18.3%), 50대 이상(44.4%>24.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월 22일과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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