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와이어)--전라북도(지사 김완주)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 공동주최로 2008년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갯벌, 들, 산 -자연을 일군 땅, 전북-』전북민속조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2008 전북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인 전북 민속조사를 통해 촬영한 전북 김제 심포마을과 무주 내창마을 주민들의 삶과 풍경 전라북도의 모정 등으로 전시는 “모정의 세월”, “심포마을 이야기”, “내창마을 이야기” 등 3개의 주제로 9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모정의 세월

띠 모(茅)자 정자 정(亭)자를 쓰는 모정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쓰여지는 단어로 특히 전라북도에 많은 수가 자리 잡고 있다. 모정은 전북지방의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그 모습은 정자와 비슷하나 정자가 문중이나 양반사대부들의 모임을 위해 건립했다면 모정은 초가지붕을 올린 농막과 같은 시설물로 농부들의 건축물이다.

이러한 모정을 사진작가 이흥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전북의 곳곳을 뒤져 기록하였다. 번듯하지는 않지만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모정 사진은 그 속에 사는 사람들까지 자연처럼 편안하게 만든다. 모정에 대한 작가의 애착은 진안군 윤기마을의 “풍욕정”을 기록하면서 겨울 사진을 찍고, 여름철 삼베 짜는 모습을 담기 위해 이장의 급한 연락을 받고 하던 일 모두 제쳐놓고 와서 찍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민속조사의 새로운 방향

“심포마을 이야기”와 “내창마을 이야기”는 2007년 2월부터 10월간 두 마을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이다. 처음 마을에 들어가 조사자의 눈으로 시작한 기록은 금새 같이 고추 모종을 심고 보리 추수를 하는 등 주민의 시각으로 마을의 삶을 기록하였으며 갯벌과 들판, 잿들에서 펼쳐지는 마을 주민들의 고된 노동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또한 집안 제사나 장례식, 초등학교 입학식, 동네잔치 등 마을의 희노애락을 기록한 자료의 양은 수천 장에 이르고 있다. 그중 심포마을 이야기에서는 갯벌과 들에서의 주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전시하였고 내창마을은 잿들의 “삐딱밭”을 의지하며 고추농사를 짓는 모습을 중심으로 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조사 사진을 단지 자료 수집에 한정하던 역할에서 탈피하여 수집된 자료의 다양한 활용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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