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은 육지로 이행하는 생태적 천이의 중간 단계로서 각종 물질의 전환을 비롯하여 생물상의 종 다양성을 지니며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부양력이 높은 생태계로서 가치가 높이 인정되고 있다. 낙동강유역 환경청에서는 우포늪의 수위, 수질, 생태계 변화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보호지역 보전 등의 보전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08 람사르 총회"의 세계 160여 개국 국가대표단이 방문할 주요 방문지인 우포늪을 찾아가 본다.
1부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 우포늪 - 27일 방송
세계는 지금 '생물종 전쟁'이라 할 만큼 종의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새로운 약재와 식량 확보 등을 위한 생물종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억 4천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는 70만평에 1,000여종의 생명체가 사는, 면적에 비해 많은 종류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이다. 오랜 세월 퇴적물에 의해 많은 수초가 자라고, 수서 곤충, 어류, 조류 등의 먹이 사슬이 잘 형성 되어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 덜 파괴된 환경으로 종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고 호수에서 육지로 되는 과정의 여러 단계가 나타나는 우포.
봄이면 늪과 주변에 200가지가 넘는 야생화가 만발해 싱그러움을 자아내고, 여름에는 가시연꽃과 자라풀 등 수생식물들이 푸른 융단을 만들며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가을이면 산머리의 붉은 기운 따라 마술피리처럼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겨울에는 수백 마리의 새들이 힘찬 날갯짓으로 볼거리를 선사하는 우포늪. 이처럼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며 계절별로 1천여종의 동.식물도 다른 우포. 많은 생물 종이 살고 있는 종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우포의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 본다.
2부 우포를 사랑하는 사람들 - 28일 방송
하루에도 몇번씩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늪 주변을 왔다갔다 하며 쓰레기 줍기를 10년째 해오고 있는 우포늪 환경감시원 주영학씨. 그는 주말도 없이 매일 오전 7시면 늪으로 나와 해질녘까지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음료수 병, 근처 마을에서 흘러온 생활쓰레기, 철새 등 동물들의 사체를 치우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뉴트리아와 황소개구리 등 외래동물을 잡는다.
창녕 우포늪을 지키고 우포늪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포늪에 얽힌 이야기와 이곳을 찾는 새들의 이름을 설명하는 등 우포늪 홍보도우미로 자처하고 나선 환경단체, 푸른우포사람들. 이들은 우포에 의존해 살고 있는 생명체를 보호하고 나아가 더 좋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를 가진 생태연구모임이다. 우포늪을 찾아온 철새들 모이주기, 우포 주변 환경 감시, 자연탐사 및 생태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는 이들이 있다.
창녕군 문화공보과에 근무 중인 사진가 하동칠씨. 1970년대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창녕군정과 우포늪 화왕산 등을 촬영하여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한 그는 73년 창녕군 사진기사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34년간 창녕군과 관련된 사진촬영은 물론 한국사진작가 회원, 한국환경사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우포를 스케치에 고스란히 담는 김순이 화가까지. 우포늪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부 우포늪이 살아난다 - 29일 방송
흔히 세계 3대 미래산업으로 환경산업과 관광산업, 그리고 정보통신산업을 꼽는다. 이 중에서 환경산업과 관광산업이 만난 생태관광은 현재 세계 관광시장의 7%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매년 10∼20%의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생태관광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되 환경용량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간의 관광 욕구를 해소하는 관광방식이다.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포늪과 순천만 등 그동안 일부 환경관련 그룹과 지역주민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국내 습지가 생태관광, 자연체험 학습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포늪은 연간 20만∼30만 명이던 방문객 수가 올해는 2배로 늘었고 총회 개최 이후인 내년부터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람사르 총회 개최로 인한 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쌀값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친환경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늘어났다. 또한 우포늪 생태관 앞에 문을 연 식당도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성황이다.
소외받던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관광수요를 창출하니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커뮤니티에 활력이 생기게 된 우포 사람들. 한때 습지는 모기가 들끓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였으나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그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4부 한국, 제 10차 람사르총회가 열리다 - 30일 방송
1998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경남 창녕의 우포늪은 천여 종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거대한 자연 생태 박물관이다.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르 한국총회는 내달 28일부터 11월4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세코)와 경남도 일원에서 160여개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 옵서버 등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주제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
한국 정부와 국회 요인을 비롯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시·도지사 등이 초청된 가운데 환영 영상물 상영과 주요 참석자 연설, 국제기구 대표 연설, 람사르상 시상등으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물론 학술심포지엄, 국제NGO회의, 한국의 생태관광 등으로 이뤄지는 총회까지. 습지의 중요성을 모색해보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한 마디로 각 나라의 대표가 모여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존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세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포럼과 우포늪이 가진 브랜드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취재해본다.
5부 한국, 제10차 람사르총회가 열리다 - 31일 방송
1억 4,000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내륙습지 우포늪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습지이다.
자연의 콩팥이라 일컬어지는 습지의 정화능력에 있는 우포늪.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춰 다양한 생명체를 키우는 하나의 생태계로 생물의 종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중요하다. 또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비가 많이 올 경우 수위가 9m 가까이 상승해 홍수를 막는 댐의 역할을 담당하며 200여종이 넘는 새와 100여종의 저서생물에게 최적의 서식지이며 홍수와 태풍 등의 위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습지.
산업화에 따른 간척과 매립으로 전세계적으로 53만에서 57만 ㎡ 정도만 남아있다는 생명의 보고 습지.
점차 사라져 가는 습지에 대한 현명한 이용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간을 갖는다.
제 10차 람사르총회를 통해 우포늪이 가진 브랜드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고 개발보다는 보존을 택한 사례를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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