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아동 교육·복지의 향상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해 전국각지에서 3,000명 여의도에 모여

2008-10-27 10:00
서울--(뉴스와이어)--“지역아동센터 활성화하여 빈곤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자!”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는 10월 27일(월) 오후2시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3,00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학부모 등이 모여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예산 증액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전국대회를 개최하였다.

1부 행사로 오전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열린 2부 전국대회를 위한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상경하여 빈곤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의 지원 확대를 촉구하였다. 이번 전국대회는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적인 운영비 지원을 통하여 100만 빈곤아동들의 교육과 복지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현재 정부는 지역아동센터에 운영비지원 명목으로 월220만원(인건비 포함)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월220만원의 운영비로는 2명의 인건비와 프로그램비, 제세공과금 등을지출하여 어려워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들 운영자들이 자부담하거나 민간의 후원으로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미 2006년 보건복지가족부 위탁연구조사에 의하면 지역아동센터에 월600만원이 지원되어야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될 수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매년 단계적으로 지원단가를 인상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겠다며 수차례 약속하였지만 2009년 예산편성에서도 물가상승율도 외면한채 생색내기식으로 겨우 월10만원만을 인상하였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상반기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월 평균 임금은 시설장이 410,008원, 실무교사(생활복지사)가 546,151원으로 평균 약478,795원으로 나타나 다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기본급에 비해 매우 낮으며 사회적 일자리급여나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박경양 이사장은 "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 연금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에 가서 급여신고를 하다가 이렇게 적은 사실에 담당자가 세상에 그렇게 적은 급여를 받고 일할 수 있나며 사실확인을 하겠다고 한 해프닝이 있었다" 며 "얼마전 만난 한 국회의원 보좌관도 그런데 왜 이런 일을 하냐며 되묻더라"고 말하면서 "그만큼 빈곤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급여와 근무환경,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숙 성남지역아동센터 시설장도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려면 기본적으로 사회복지사자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빈곤 아동복지 일을 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급여는 커녕 운영비 부족으로 빚만 늘어나고 있고 30명이 넘는 아이들의 생활, 학업, 진로, 급식 등을 챙기다보니 스트레스로 몸은 만신창이가 된다"며 "얼마나 더 이렇게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성토하였다.

이번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3,00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아동관련 단체와 함께 하였다.

앞으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100만 빈곤 저소득층 아동들의 희망의 날개를 달고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연대활동 벌이고 정부와 국회 및 대국민 활동을 펼쳐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c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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