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들의 신선한 데뷔…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탄생

서울--(뉴스와이어)--‘오가니제이션 요리(organization Yori)’라는 독특한 이름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하였다.

2008년도 제3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탄생 배경부터 남다르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1호인 (주)노리단을 인큐베이팅한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두 번째로 기획한 사회적 창업프로젝트가 ‘오가니제이션 요리’다.

‘왜 청소년 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일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사회적 자립 모델을 제시하는 일은 당연 청소년센터의 몫이기도 하다. 창업을 하는 데에는 청소년들만 있지 않다. 폭 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가진 다양한 영역의 어른들과 전문가들, 창의적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 문화적 자원과 고용이 필요한 취약계층까지도 창업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렇듯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다양한 변종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가 바로 ‘오가니제이션 요리’다.

하자센터는 2000년부터 스낵바 <코코봉고>를 시작으로 카페<그래서> 등의 서울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실험의 기반을 만들었다. 2007년부터 인큐베이팅이 시작된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여성가장과 이주여성까지 창업의 주체를 확대하였고,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면서 2008년도 제3차 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것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사업영역에는 급식과 케이터링 서비스, 카페창업이 있다. 교육사업으로는 요리트레이닝과 바리스타 양성과정, 지역연계형 장애인 베이킹워크숍이 있으며 2009년부터는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사업목표는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자립이 필요한 젊은이들과 취약계층에게 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이라는 사회적 성공모델의 현장을 만들고 확산하는 일이라고 한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사업목표가 실현 가능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이라는 한시적 이벤트가 아닌 오가니제이션 요리와 함께하는 성원들 모두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이면서 창의적으로 일할 것을 강조하고 학습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스스로 찾아서 배우고 일하는 즐거움을 깨치도록 유도한다. 또한 수직적 관계의 위계질서 보다는 수평적이면서 자율적으로 공생하는 협업 시스템을 지향한다. 요리 밖에서 요리를 찾고, 인생을 배우며 자원을 공유하고 오픈하는 마인드로 새로운 기업의 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즐거움, 정직, 배움’을 요리한다는 회사의 철학을 자신만만하게 실천하고 있다.

청소년, 여성가장, 이주여성이라는 변종들이 만든 변종기업, 이번 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과 더불어 이제 그들의 합주곡이 더 넓고 드세게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 http://cooking.haja.net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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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센터 기획부 김기덕 02-2677-9200 (내선 255)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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