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파동 걱정 없는 ‘안심 먹거리’ 찾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공식품의 멜라민 검출 여부가 여전히 보도되고 있다. 식약청이 멜라민 검출을 의심해 판매금지하고 있는 제품들은 ‘멜라민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서 전파되고 있고, 한국소비자원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급적 구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소비자 안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멜라민 검출 제품은 구입하지 말고, 아울러 제조 수입원, 수입국가, 원재료, 원산지 표시사항이 미흡한 저가의 과자류, 빵, 초콜릿류 등도 아이들이 섭취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유통 가에서는 멜라민 파동 이후 이미 과자류를 비롯한 가공식품의 매출 급감세가 뚜렷하다.
잇따른 식품 안전 파동으로 먹거리, 특히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으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이미 너무나 익숙한 이들 식품의 소비를 일체 중단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소비자의 현명한 식품 선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가공식품은 몸에 해롭나?
모든 가공 식품이 해로운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정부 규제 이전에 자체적으로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어 원료 선정과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제조하는 회사들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먹을게 없다고 울상이고, 정직한 회사들은 잇따른 식품 파동에 덩달아 오해를 받는다며 울상인 요즘, 정확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들만 골라 먹을 수 있게 도와야 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계 최대 시리얼 기업인 켈로그 코리아의 경우, 방부제나 인공색소뿐만 아니라 GMO 곡물 이나 멜라민 파동의 주범인 중국산 유제품 역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켈로그는 GMO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GMO 원료의 혼입을 막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아주 미미하게 혼입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철저한 예방과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켈로그는 철저한 원료 수급 감시 시스템 작동을 통해 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의 자체적인 안전관리상태까지도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경우 별도의 검사를 거쳐 원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곡물이야기 스낵’ 시리즈의 경우, 국내산 서울우유 제품을 사용해 멜라민과 무관하다. 켈로그는 지난 2007년 ‘글로벌 영양선언(Kellogg Global Nutrient Criteria)’을 통해 정부 규제보다 먼저 ‘전면영양표시제(Guideline Daily Amount)’를 실시하고 자체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은 어린이 대상으로 마케팅 하지 않도록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국내 공장에서 국산 원유만 100%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매일유업 제품에 사용된 수입 원재료는 유청 분말과 기능성 성분 정도로, 중국산이 아니라 유럽산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크라운베이커리 등 주요 제과점에서 판매되는 빵의 주원료는 밀가루가 70% 이상으로 우유와 치즈, 버터가 들어가지만 중국에서 재료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한다. 우유는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치즈와 버터는 전량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것. 빵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우유를 수입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한다.
풀무원도 GMO 검사를 마친 엄선된 콩과 옥수수 분말을 넣어 만든 ‘한컵아침 단호박’과 ‘한컵아침 카카오’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CJ에서 선보인 'CJ 팝앤톡스 라이트'도 옥수수 원료를 전량 한국콘협회를 통해 매입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원료에 대한 불안감도 말끔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명한 선택을 위한 체크 포인트!
1. 제품의 겉면에 표시된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라
지난해 12월, 식약청이 개정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식품의 모든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이 표기되는 것으로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를 통해 주요 원료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2.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라
같은 ‘기준’으로 5대 영양소 표시(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외에 당류와 트랜스지방 표기가 의무화 되었다. 이러한 성분표 확인을 통해 영양 구성을 파악하고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켈로그의 경우, 정부보다 먼저 전면영양표시제를 도입하여 큰 활자와 다양한 색상, 그리고 그래픽을 이용하여 눈에 띄고 보기 쉽도록 제품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풀무원, 오리온 등의 식품 업체도 이와 유사한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3. 기업 선언 내용도 주목하자
글로벌 차원에서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식품 회사도 있다. 켈로그는 어린이대상 마케팅 지침 강화, 전면 영양표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글로벌 영양선언(Kellogg Global Nutrient Criteria)’을 지난해부터 실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향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하도록 영양 및 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관계자들과 함께 제품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들을 평소에 눈 여겨 보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편,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 궁극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켈로그 김진홍 마케팅이사는 “켈로그는 소비자의 영양과 건강에 기여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까다로운 검열을 통해 수입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재차 확인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과 마케팅에 있어서도 정부 규제보다 한발 앞선 내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ellog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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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이의경 과장 02-2016-7233 011-9981-582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