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전북 민속문화의 해”사업 일환인 이번 <2008한국민속학자대회>는 전북민속문화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별도로 구성하였으며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대한 민속학 연구자들의 그간의 연구 성과를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네 번째 대회까지는 강원도민속학회, 남도민속학회, 비교민속학회, 실천민속학회, 판소리학회, 한국구비문학회, 한국무속학회,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요학회, 한국문화인류학회 등 10개 학회가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이 학회들이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를 구성하여 명실상부한 민속 학술단체를 구성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국민속학자대회>는 민속학 관련 학회와 원로, 소장, 신예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명실 공히 최고의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속학과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이번 대회는 “민속학과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주제로 이에 대한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총 18명이 각 분야별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첫째 날 발표는 한국무형문화재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주제로 연구한 손태도(문화재청)의 논문과 함께, 아시아 각국의 문형문화유산 정책(임장혁, 중앙대학교),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박물관의 역할(최종호, 한국전통문화학교),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문화 콘텐츠(이윤선, 목포대학교), 무형문화유산 전승과 보존을 위한 영상민속학(심재석,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둘째 날 발표는 민속분과와 전북민속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민속분과는 첫째 날 주제발표와 연계되는 내용으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굿문화의 보존과 전승가치를 주제로 연구한 김헌선(경기대학교)의 논문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마을공동체신앙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지원정책(김익두,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민속극의 보존과 전승(허용호, 고려대학교), 탈근대기 무형문화재 정책과 민속문화의 정치학(이훈상, 동아대학교),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생업지식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김재호, 영남대학교),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어린이놀이의 보존과 전승 방향(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하회탈춤 복식의 역사적 복원과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방향(박선희, 상명대학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 민속문화의 보존 방안
특히 둘째 날의 <전북민속분과>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전라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북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관련 된 것으로 전북지역 민속분야 연구자들이 전북민속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향후 보존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히 2007년 전북 김제와 무주, 두 지역을 상주 조사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원의 발표는 지역민속문화의 해 조사사업을 중간 결산하고, 이를 통해 향후의 조사 연구 방향을 정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신진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
첫날 발표가 끝난 후에는 현상공모한 대학(원)생 현상논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금년 대학(원)생 현상논문 수상자는 최우수상에 박선미(안동대)와 우수상에 오수지(중앙대)가 그 영예를 안게 되었다.
현상공모를 통해 접수된 논문은 모두 5편이었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논문은 박선미(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석사과정)의 “산골마을 사람들의 산나물 분류체계 연구”라는 논문이다. 이 글은 산나물의 민속적 분류를 통해 산나물에 대한 지식의 토착적 원리를 해명한 것이다. 조사마을 한 곳을 선정하여 제보자의 경험과 구술을 통해 산나물에 대한 지식체계를 발견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산나물을 채취방식과 이용방식에 따라 분류하였다. 특히 채취환경에서 자연·지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이 분류에 영향을 미쳤음을 발견하고 가난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산나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음을 밝혔다. 따라서 이 연구는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민속분류법에 따라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수상은 1편이 선정되었는데, 오수지(중앙대학교 민속학과 석사과정)은 “살포의 기능과 상징에 관한 연구”라는 글에서 살포라는 중요한 농기구가 의례용구로도 사용되었음을 고증하고 있다. 이제까지 연구되어 오지 않는 부분인 살포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냈으며 논증 과정에서도 역사적인 문헌과 민속학적 조사를 충분히 하고 있다. 살포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기능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특히 두레와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마을에서 지도층이 살포를 사용하고 있음을 밝힌 것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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