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이 실물경제 파급에 대한 불안심리로 이어지면서 중소제조업 업황전망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9.6으로 전월(85.5)에 비해 5.9P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80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이후, 7월 78.2와 8월 76.3에 이은 것이다.

부문별 업황전망을 보면 경공업(83.5→75.5)과 중화학공업(87.3→83.1)의 업황이 모두 8.0P와 4.2P 하락할 전망이고, 소기업(84.4→77.5, △6.9P)과 중기업(88.2→84.2, △4.0P), 일반제조업 업황(85.0→77.5, △7.5P) 모두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88.2→89.7)만이 유일하게 1.5P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연중 3번이나 8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이 지수작성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만큼 금융안정화대책이 일선 창구에서 실천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내수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5개월 연속 전 업종의 업황전망이 기준치(100)를 넘지 못하는 부진 지속

업종별로는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는 업종이 하나도 없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월보다 업황전망지수 하락 폭이 큰 업종으로는 환율급등에 따른 원목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건축자재 수요부진으로 목재·나무업종이 전월보다 24.3P 하락한 65.6을 기록했다. 또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죽·가방·신발업종(71.4)도 전월보다 18.0P 하락했다.

이 밖에도 전기기계및전기변환장치(78.2) △13.2P, 종이(74.0) △10.9P,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82.2) △10.9P, 기계·장비(85.5) △10.5P 하락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88.8→83.4), 내수판매(86.0→80.6), 수출전망(87.6→82.4), 경상이익(80.5→75.4), 자금사정(78.8→75.4), 원자재조달사정(86.0→83.4) 모두 전월보다 하락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설비수준(105.6→105.2)과 제품재고수준(104.4→104.8)은 전월과 비슷한 과잉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수준(98.7→99.0)도 경기부진으로 인력부족 수요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5개월째 70선에 머물러

10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전월보다 0.9P 하락한 73.4로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70선에 머무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소기업(72.4→69.6)과 일반제조업(73.4→71.5)이 각각 2.8P와 1.9P 하락한 반면 중기업(78.7→82.2)과 혁신형제조업(78.8→82.4)은 각각 3.5P와 3.6P 상승했다.

"환율불안정“과 "고금리” 애로 전월보다 크게 늘어나
- “원자재가격 상승” 10개월 연속 최대 애로이나 둔화세 뚜렷

중소제조업의 10월 중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 상승”(65.1%)을 10개월째 가장 큰 애로로 꼽았으나 애로비율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7%)과 “환율불안정”(40.9%), “판매대금 회수지연”(35.0%)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환율급등으로 인한 "환율불안정“(18.2%→40.9%, 22.7%P 증가)과 "고금리“(19.8%→31.4%, 11.6%P 증가) 애로비율이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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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 김희중 대리 02-2124-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