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is AIR’를 주제로 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디자인 컨퍼런스, 전시회, 디자인 공모전과 페스티벌의 주요행사와 다양한 연계행사로 꾸며졌으며, 행사 기간 내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디자인올림픽에는 최종 약 20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28일 기준 약 188만여 명, 이중 일반관람 163만 7천여 명, 단체관람 18만 9천여 명, 외국인 관람 5만 4천여 명 등) 지금까지 그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디자인은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디자인은 우리 생활의 작은 변화의 시작이란 메시지를 남기며 하나의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디자인올림픽은 목적과 지향하는 바가 세계 여타 디자인 이벤트들과는 달리 공익을 우선시 하는 서울시의 사업으로서, 시민으로부터 거두어들인 것을 시민에게 되돌려드린다는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올림픽은 기획 초기부터 디자인계만을 위한 전문행사의 차원을 넘어 철저하게 시민중심의 참여적 ‘시민축제의 장’으로 준비되었고, 이러한 기획의도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 이상으로 이끌어내며 행사의 성공적 결과를 도출하였다.
서울디자인올림픽의 행사 결과 스케치
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기간동안 시직원을 비롯하여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행사 현장에서 근무하였으며, 연인원 1만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중고생, 대학생, 일반 포함)가 자원봉사를 하였다.
국내 종합일간지, 디자인전문지 기자들을 포함하여 미구주권, 중어권, 동남아권 등 해외 주요 매체 기자단을 행사현장으로 초청하여 총 10회의 프레스 투어를 실시, 약 180여 명의 국내외 매체 기자들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또한 영국의 BBC 방송국이 서울디자인올림픽을 특집으로 다루는 등 국내외 19개 TV 방송사에서 행사 취재를 하였다. 이외에도 국내 35개 일간지 및 75개의 디자인 관련 전문매체, 영국의 WALLPAPER, 미국의 METROPOLIS, 일본의 LANDSCAPE DESIGN 등 30개의 해외 유명 디자인잡지에서 취재를 위해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네티즌들의 관심도 폭발적이어서 국내외 블로그에 1,250건이 행사 내용을 등록하였다. (28일 기준)
▶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 세계적 석학과 함께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다
먼저, 10월 10일부터 3일간 다니엘 리베스킨트, 로스 러브그로브, 패트릭 슈마허 등 세계적 디자이너가 연사로 참여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으며, 연계행사로 라운드 테이블 토론, U-디자인워크숍, 그린맵 디자인 워크숍, 제1회 아시안 네트워크 컨퍼런스 등이 개최되었다. 컨퍼런스에는 해외 참여자 192명, 국내 참여자 1,314명 등 총 1,506명이 참가하여 세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 서울디자인 전시회 - 체험적·상호작용적·실험적인 전시를 실현하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 이즈 에어’전을 비롯한 서울디자인전시회에는 ‘서울디자인비전’ ‘서울디자인나우’ 등의 기본 전시와 기업 참여전, 대학 탐구전, 자하 하디드 특별전 등의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과 신진 디자이너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2008 월드디자인마켓_서울은 학생층과 젊은 연령층이 가장 많이 방문한 전시회로 신선한 아이디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신진 디자이너와 대화를 통해 작품을 사고 팔수 있는 새로운 매력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국내 디자이너 273명, 해외 디자이너 51명, 9개의 해외도시, 92개의 기업, 17개의 대학이 참여하였다.
▶ 서울디자인 공모전 - 창의적인 미래 도시 디자인의 경연장
개막 시부터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디자인공모전에는 37개국에서 총 666점(해외 119점, 국내 547점)이 응모하였으며, 이중 19개국 207점(국내 177점, 해외 3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국제무대에 디자이너로 데뷔하였다. 행사장에 전시된 수상작 207점을 대상으로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특별상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들은 추후 서울의 도시디자인 프로젝트에 응용될 예정이다.
▶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 디자인으로 하나 된 오감만족 축제 한마당
시민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구성된 페스티벌은 디자인불꽃축제, 다양한 패션쇼, 푸드 페스티벌, 한류페스티벌 등과 디자인 투어, 몸짓 공연, 소리 공연, 각종 체험전 등을 통해 시민들을 다 함께 즐기며 배우는 디자인 광장으로 이끌었다.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차례의 콘서트가 개최되었으며, 친환경패션쇼, 차세대 크리에이터 컨테스트 쇼, 헨릭 빕스코브 쇼 등 3차례의 패션쇼가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열렸고, 서울 기네스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4.3톤의 떡이 탄생하였다.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세계디자인 놀이공간에서는 거꾸로놀이터, 미로놀이터, 문화가 있는 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캐리커처, 점핑클레이, 핸드프린팅 등의 체험전과,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포토존, 열기구 이벤트 등의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행사기간 내내 어린이들의 꿈의 광장이 되었다.
이 외에도 행사 내내 관람자들의 행렬이 꼬리를 이었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모바일 큐브, 재활용을 테마로 시민들이 참가하여 직접 작품을 제작해보는 ‘집밖의 집에서(어어어:마을대회)’, 서울 상징 해치를 그려보는 ‘해치 그림그리기 대회’ 등 50여 가지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되어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을 단순한 전시회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문화축제로 거듭나게 했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권은숙 총감독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선정을 기념하여 기획된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 축제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 기쁘다”며 “디자인이라는 전문분야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친근하고 쉬운 디자인의 모습을 보여준 신진 디자이너와 학생들, 디자인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도시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올림픽에 대한 한 마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 행사를 ‘처음엔 뭐가 이렇게 없나 싶다가, 나중엔 뭐가 이렇게 많나 싶어지는 대회’라고 평가하며, ‘넓은 공간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디자인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밀접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였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매우 큰 전시 규모에 놀랐다. 시민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가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전시작품이 무척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라는 평가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해외 디자인 전문가는 ‘디자인 선진도시로 도약하여 아시아 타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에 이 행사가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고,
국내 디자인 전문가는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많이 관람하는 것을 보고 디자인올림픽은 단순히 디자이너들만의 축제의 장이 아닌 것 같다’, ‘이번 행사로 일반인에게 디자인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디자인 언론매체 종사자는 ‘디자인이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에서 머무를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중적 디자인축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현재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디자인과 시민들이 인식하는 디자인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 틈을 좁혀서 대중들에게는 디자인의식을 배우도록 하고, 디자인 전문가들에게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찾도록 하는 중간 역할을 해주는 행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온갖 디자인을 다양하게 전시하여 볼 게 많았다’며, 이러한 행사를 무료로 마련한 서울시에 감사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매우 좋은 행사’,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사랑하게 해준 행사’로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격려를 보내기도 하였다.
한편, 잠실종합운동장이 가지는 구조적 조건과 넓은 공간에 행사장이 분산되어 있는데 따른 동선상의 불편함, 그리고 행사 준비기간의 부족으로 인한 행사 운영상의 미숙 등이 지적되기도 했다. 행사 중반을 넘기면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기는 하였으나 이는 향후에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항으로 남겨져있다.
서울시는 향후 구조적인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시장 공간 계획으로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와 동선배치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대외적으로 행사를 더욱 국제화하여 외국인 관람객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해외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폐막식에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주제 발표 - I Design
30일 오후 6시에 잠실종합운동장 에어돔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에서는 이번 행사기간 중 열렸던 서울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되며, 서울디자인올림픽의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장이 전달된다.
폐막식 개최 전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공모전 수상팀 중 특별상 이상 수상자 26팀이 공모전 전시장에서 매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작품 소개시간을 가진다.
또한 40일간 488 덤프트럭 분량의 폐플라스틱 1,763,360 점을 모아 만든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상징물인 플라스틱 스타디움을 세계 기네스협회의 공인기록으로 인증받기 위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기네스기록 인증서를 전달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행사의 결과를 치하하고, 내년 행사의 일정, 장소, 주제 등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는 올해와 같은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같은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의 주제는 ‘I Design’으로 결정됐다. ‘I Design’은 ‘나는 디자인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의미를 확장하면 ‘우리 모두는 디자이너다’라는 뜻으로 앞으로 디자인올림픽을 모든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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