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식품첨가제 표준 확립 및 표준물질 개발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정광화) 보건측정센터 안성희 박사가 독성이 있는 방부제로 사용이 금지된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에 대한 최상위분석법 및 인증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보존제로 식품첨가물에 속하는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은 파라벤의 하나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메틸, 에틸, 부틸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
파라옥시안식향산류의 방부제는 안식향산(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부제)보다 독성이 강하고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 경련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저해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각각의 규제치가 정해져 있으며, 여러 첨가제들의 합한 양에 대해서도 사용 규제치가 마련되어 있다.
안박사는 지난해 국내현황조사결과를 통해 잼류, 채소음료, 간장 및 소스류 등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드링크류에서도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이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안박사는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 사용금지 입안이 통과되면 국내 식품회사와 음료회사 등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최상위측정방법과 인증표준물질을 음식료업체와 분석기관 에 보급해 분석 능력 향상 및 식품안전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은 성분을 분리해 분석하는 분광학적 검출기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극미량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안성희 박사팀은 정확한 미량분석을 위해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검출 방법으로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 동위원소를 내부 표준물질로 이용하는 동위원소희석 질량분석법(Isotope Dilution Mass Spectrometry)을 개발했다.
하지만 현재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의 동위원소는 상용화 되어 있지 않아 관련 분석방법의 개발을 위해서 동위원소를 주문제작 의뢰해 최상위 분석법 개발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이 금지된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의 정확한 미량분석이 가능하며, 인증표준물질을 제조해 정확한 인증값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인증표준물질을 시험·분석기관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 분석을 위한 숙련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파라옥시안식향산 이소프로필, 부틸, 이소부틸 등 독성이 알려진 식품첨가제에 대해 지정 취소가 입안예고 되어 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안박사는 식품첨가제들의 동시분석과 정량에 필요한 분석법 개발하고, 인증표준물질을 제조해 산업체 및 분석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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