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크게 성장했던 Web2.0사이트들 하반기 들어 성장세 주춤

서울--(뉴스와이어)--몇 년 전부터 불어온 Web2.0의 바람은 해외는 물론 국내 인터넷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대 초반 IT업계에 벤처 바람이 불면서 IT벤처를 설립하면 투자가 이어지던 시기처럼 Web2.0을 내세운 서비스를 개발하면 투자가 이어지고 관심의 집중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Web2.0이 이슈는 있으나 수익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간 화제에 올랐던 Web2.0업체들의 현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Web2.0의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각 분야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우선 대부분의 사이트가 2006년 이후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멈춘 것을 볼 수 있어 경제 전반에 불어 닥친 불황의 그림자가 Web2.0 사이트에도 보이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 관련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윙버스는 현재 해외여행정보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06년 9월 대비 669%, 전년 대비 52%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지난 한해 크게 성장하였다. 또한 웹 RSS 리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RSS는 9월 월간 방문자수 12만 여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 올해 1월 대비 73%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이 외에도 위자드닷컴, 미투데이, 레뷰 등 전년대비 대부분의 사이트가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공유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큐박스의 경우 2006년 이후 꾸준한 월간 방문자수의 감소를 보이다 한국 큐박스의 서비스중단과 함께 올해 6월 이후로는 방문자수가 급감, 9월 기준 5천 여명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각 사이트의 페이지뷰 분석에서는 올해 초 대비 대부분 사이트의 페이지뷰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방문자수가 증가하더라도 이들이 이용하는 총 페이지뷰는 감소한 것으로 방문자들의 충성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

Web2.0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파와 함께 생겨난 각종 서비스들은 인터넷 업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인지 주목되어왔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아직까지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일반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그리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듯하다.

여전히 인터넷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소수의 대형 포털 업체이고, 신생 Web2.0 업체들은 벤쳐캐피탈의 투자를 받거나, 기존의 포털과 같은 대형 인터넷 사이트와의 M&A와 같은 방식으로 수익을 발생 했을 뿐, 자체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성공을 거둔 경우는 크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IT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고,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IT업계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터넷 업계 전반적인 위기가 될 수 있는데 특히 새로운 도전이 되야 할 Web2.0업체에 대한 업계의 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벤처기업 수준의 신생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그 타격은 크게 다가올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본래 Web2.0이라는 용어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개방 문화를 목표로 마케팅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IT투자의 여력이 있던 시기의 반짝 관심에 그칠 것인지, 이를 넘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자리를 확립할 수 있을지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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