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경기, 전월보다 부진할 전망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63.7로 나타나 조사대상인 600대 기업들은 내달 경기를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600대 기업들이 이와 같이 11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실물경제가 점차 영향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22일 전경련 세미나에서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노력에 힘입어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의 내수와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하였다. 11월 BSI도 이와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내수의 성장기여율(67.7%)이 OECD 평균(96.5%)보다 낮은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펼쳐주고 감세정책 등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을 조속히 제도화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5.1), 비제조업(61.7), 경공업(63.2), 중화학 공업(65.6)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부문별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출(87.8)이 부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고용(96.9)을 제외하고 투자(80.4), 내수(75.1), 자금사정(75.1), 채산성(72.9)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재고(112.0)는 전월보다 증가할 전망되었다.

매출액을 감안한 기업별 가중지수의 경우에도 61.5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기업들도 11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BSI실적은 62.8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61.3)은 건설, 전기 및 가스업, 운송업을 중심으로 크게 부진하였고, 제조업(67.0)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공업(63.2)은 펄프·종이·가구(73.3),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40.0)등 여러 업종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중화학공업(68.0)도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85.7), 전자·통신장비(55.6), 1차 금속 및 금속가공(58.1)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저조하였다.

ㅇ 조 사 기 간 : 2008. 10.17(금) ~ 10.23(목)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업체(544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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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전경련 경제본부 경제정책팀 은현철 연구원 02-377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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