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스리가’, 결승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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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13:24
울산--(뉴스와이어)--독일에 「분데스리가」, 군대에 「군대스리가」가 있다면, 울산 동구에는 「현대스리가」가 있다.

2백여 개 팀이 참가해 3개 리그로 7개월간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직장인 축구대회’로 기록될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대회’가 그것이다.

‘리그’ 역사로 31년째. 올해는 211개 부서팀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총 300여 경기를 치렀으며, 10월 30일(목) 3부 리그 결승을 시작으로, 11월 4일(화) 2부 리그, 6일(목) 1부 리그 결승전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 대회는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월드컵’ 또는 ‘사내월드컵’이라 불린다. 이 회사 4만 3천여 명의 임직원(사내 협력사 포함) 모두가 이 기간에 축제를 즐기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선수단 4천4백여 명, 응원단 연인원 4만여 명이 참가했다.

축구 인프라 또한 탄탄하다. 이 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 터키 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이용됐던 서부축구장(동구 서부동)과 강동축구장(북구 당사동) 등 천연 잔디구장에서 열려, 개최 규모뿐만 아니라 시설 면에서도 월드컵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내용도 수준급인데, 김승일 씨(34세·총무부·前 대전시티즌 프로선수) 등 축구선수 출신 직원 100여 명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국제축구심판인 김상우 씨(33세·조선계약운영2부) 등 축구심판자격증을 보유한 직원 10여 명이 경기 운영을 맡았다.

또 대등한 경기를 위해 2·3부 리그 예선에서 조별(4팀 1조) 1위를 차지한 팀은 이듬해 각각 1·2부로 승격되고, 4위를 차지한 팀은 하위 리그로 강등되는 승강급(昇降級)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축구대회가 부서 간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을 통한 활기찬 일터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행사를 설명했다.

한편, 1부 리그에서는 총무부와 시설공사부가, 2부 리그에서는 건조1부와 해양도장부가, 3부 리그에서는 해양선박의장부와 해양선행조립부가 결승전에서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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