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연기파 배우 총출동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천호진은 <이중간첩>, <인형사> 등의 영화와 각종 TV드라마 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배역을 맡아 그 이상을 연기해온 연기파 배우. 영화 <혈의 누>에서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제지소의 전 주인인 강객주로 분해 파워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원혼이 되어 자신들에게 복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화도 마을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그는 연쇄살인사건을 이끄는 중심인물. 때문에 강객주는 사지가 찢기는 죽음을 당하는 순간까지 마을사람들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는 등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특히나 팔, 다리가 묶여 사방으로 찢겨야하는 형벌인 거열의 힘든 연기를 특유의 노련함과 성실함으로 훌륭하게 해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
연기자들의 대부 격인 원로 배우 오현경은 오랜 지병에도 불구하고 영화 <혈의 누>의 김치성 대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치성대감은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가지고 과거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자신만의 강직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동안 부드럽고 인자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이미지였던 오현경이지만 이번 영화에서 만큼은 유교 사상이 최고라고 믿는 조선시대의 권위적인 양반의 모습을 그대로 연기해냈다고. 오현경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서 추운 날씨임에도 현장을 지키며 후배 연기자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등 열정과 관록을 뽐냈다고 한다. 관객들은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우 오현경’을 오랜만에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영화와 연극,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최종원. 그 또한 영화 <혈의 누>에 출연, 특유의 개성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최종원이 맡은 최차사는 원규(차승원)의 상사로서 함께 동화도로 들어와 잔인한 연쇄살인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역할.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극에 간간이 가벼움을 주는 것도 최종원 특유의 독특한 연기 때문.
여기에 <공공의 적>, <광복절 특사>의 유해진은 차례로 죽임을 당하는 다섯 명 중 한명인 독기로 열연했다. 언제나 주연보다 더한 개성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가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이자 과거 사건을 이끈 중요한 인물로 영화 <혈의 누>에 힘을 실어주는 것. 또한 모종의 음모를 숨기고 원규(차승원) 일행과 같이 동화도에 들어온 장호방을 연기한 연극계의 거장 정규수, 강객주(천호진)가 죽은 후 제지소의 객주가 된 조달령을 연기한 박철민, 이들이 연극을 통해 쌓아온 내공으로 자신들만의 아우라를 분출시키며 영화 <혈의 누>를 이끌어 나간다.
차승원, 박용우, 지성과 같은 젊은 배우들이 주축인 <혈의 누>는 자칫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기 쉬울 것 같은 단점을 천호진, 오현경, 최종원, 유해진, 정규수, 박철민과 같은 무게감있는 배우들로 채웠다. 이들은 그동안 영화 속 주연들을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조연으로 영화 <혈의 누>에서도 주연배우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다고. 때문에 영화 <혈의 누>의 이러한 실력파 조연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주는 데 톡톡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미 독특한 티저 홈페이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높아져 있는 <혈의 누>는 (주)좋은영화의 11번째 작품.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오는 5월 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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