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영화의 발전에 따라 영화관객의 눈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CG등의 기술력으로만 승부할 수는 없게 되었다. 관객에게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영상과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제 영화 제작시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초청하는 것은 필수. 단순히 제작단계뿐 아니라, 영화를 구성하고 시나리오를 발전시키는 단계에서부터 이미 영화 속 소재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투입해 사실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지난해 중세 거대영웅 알렉산더의 생을 그린 영화 <알렉산더>의 경우, 평생 그의 전기를 집필해 온 고대역사전문가인 로빈 레인 팍스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쓰다시피 하였으며 역사적으로 유명한 가우가멜라 전투씬 촬영 시에는 직접 현장에서 세부사항을 체크하기도 하였다. <댄서의 순정>에서는 배우 문근영과 박건형이 스포츠 댄스 선수로부터 하루 열 시간씩 두 달간의 훈련기간을 거쳤다. <웰컴 투 동막골>의 경우 배경이 되는 동막골을 통째로 만들어 현실감을 준데 더해 탈북자 채수린씨에게 인민군 역을 맡은 정재영과 임하룡 등의 북한말 지도를 통해 사실감을 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인질협상을 다룬 영화 <호스티지>의 경우, LA SWAT(경찰특공대)에서 22년간 인질협상가로 활약했던 피터 웨레터씨가 전문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대본작업부터 관여하였고 주인공인 협상가를 연기할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전문 협상가의 말투와 시선, 손동작 등 세밀한 부분까지 지도하고 감수하였다. 더구나 현 LA SWAT경찰특공대원의 자문과 직접 출연까지 더해 실제 인질극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국내 현직 경찰특공대와 대테러 인질협상전문가들은 “실제 훈련이나 사건현장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냈다며 “국내에서도 경찰특공대 관련 영화 제작 시 자문을 구해온다면 충분한 협조가 가능한 상황” 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대중의 가장 손쉬운 오락거리로 떠오른 지금, 영화관계자들은 극도의 사실성 표현에 주력하여 영화의 질을 높이고 관객에게 어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스티지>는 최첨단 시설로 요새화 된 대저택을 배경으로 두 개의 인질범죄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최악의 인질사건에 던져진 인질협상가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액션이다. 생생한 사실성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호스티지>는 이번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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