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등락 계속

서울--(뉴스와이어)--지난주 상승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4.6%p 하락한 26%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10%p 상승한 65.5%로 조사됐다. 한미 통화스와프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지지율 상승이 이어지지 못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47.1%)이 여전했고,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42.4%)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창조한국당(▼23.9%p)를 비롯해 민주당(▼19.2%p), 자유선진당(▼17.8%p) 등 야당 지지자들에게서 큰 폭으로 빠졌으며, 연령별로는 30대(▼9.2%p)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11.8%p)과 대전/충청(▼9.5%p), 대구/경북(▼8.2%p) 순으로 지지율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35.2%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역시 소폭 상승해서 24.8%를 기록했다. 이어서 민주노동당이 2.3%p 오른 9%로 다시 3위로 올랐고, 자유선진당이 3.4%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친박연대(3.0%)로 나타났고, 진보신당(2.1%), 창조한국당(0.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과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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