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우울증, 대입이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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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4:10

서울--(뉴스와이어)--일산에 사는 김현정씨(여,49세)는 요즘 수능시험을 앞둔 둘째딸의 합격이 확정되는 즉시 남편과 이혼할 것을 결심하고 있다.

남편의 퇴직시기를 기다리기 지쳤고, 또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이해할만한 나이가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처녀시절 가지고 있던 꿈을 접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였지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허탈감과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가족의 무심함, 자신을 함부로 대한는 남편의 언행이 김현정씨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란한의원 오재성박사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면 사소한 일도 크게 느껴지고 과거에 있었던 안좋은 일들이 돋보기로 보듯 확대되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들도 큰 문제로 발전하여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는 거죠.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이혼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갱년기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갱년기 우울증 자가진단법>

1.항상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
2.뭔가를 하면서 집중을 못하고 딴 생각에 빠진다.
3.건망증이 심하다.
4.특히 밤이 되면 울고 싶어진다.
5.집안일이이나 몸을 가꾸는 일이 하기 싫다.
6.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끝을 맺기 힘들다.
7.식이장애가 있다.(폭식, 거식 등)
8.달콤한 음식을 좋아한다.
9.뭔가에 쉽게 중독된다 (컴퓨터, 알콜, 마약등)
10.남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처를 잘 받는다.
11.자기비하를 자주 한다.
12.집중력 저하, 건망증, 소화장애, 두통,요통,불면증, 만성피로등의 증상이 같이 있다.
*이 중 4가지 이상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울한 중년? 한방치료로 행복의 전환점 마련을

한방에서는 평소 자기희생적인 성격을 지녔거나, 성격이 예민하거나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 폐경에서 오는 여성성에 대한 상실감과 가족한테서 느껴지는 소외감과 함께 분노의 감정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억울한 생각들이 겹치면서 자존감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 호르몬 변화와 자율신경계의 변화로 인한 뇌속의 감정중추의 변화, 불행한 과거와 유전적 소인 등을 갱년기우울증의 원인으로 본다.

우울증의 한방치료는 신장기능을 강화하여 부신과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며 호르몬분비를 원활하게 만들어주어 몸과 마음의 긴장, 피로,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게 한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한 소화장애, 수면장애, 통증등은 장부기능을 강화하여 다스리고, 울체된 감정과 스트레스는 명상을 통한 숨테라피와 감정순환치유로 해결한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식습관, 운동요법, 마음다스리는법, 호흡법등의 4가지 생활요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불행을 해결하는데 이혼만이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일단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추스르고,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해야 한다. 주부들은 살아가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만한 환경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속 깊이 쌓아두면서 ‘나만 참으면 집안이 행복하다’는 습관적인 무기력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남편에게 불만이 있거나 오랫동안 쌓인 감정이 있다면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기분과 현재 상태가 어떤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여 적극적으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란한의원 오재성박사]

란한의원 개요
여성웰빙클리닉 란 한의원은 여성 갱년기 때의 병증으로는 폐경, 안면홍조, 발한, 만성피로, 골다공증, 소변장애, 소화장애 같은 육체적인 병증과 함께 요즘 사회적인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을 비롯하여 건망증, 분노짜증, 수면장애, 무기력증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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