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또 유찰…규제 완화에도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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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8-11-06 13:29
서울--(뉴스와이어)--6일 중앙지방법원 7계에서 재건축 대상인 은마와 청실 아파트 2건이 경매됐으나 두 번 유찰돼 가격이 저렴했던 청실 아파트만이 낙찰되고 한번 유찰된 바 있는 은마 아파트는 응찰자가 없어 또 다시 유찰됐다고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이 밝혔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낙찰된 102㎡ 크기의 대치동 청실아파트 12동 1103호의 본래 감정가는 11억원이었으나 유찰이 거듭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진 7억400만원(감정가의 64%)에 경매가 시작됐다. 개찰 결과 5명이 응찰했고 낙찰가격은 8억1500만원(낙찰가율 74.1%)이었다.

반면 정부의 재건축 완화 발표가 나온 뒤임에도 불구하고 최저가 10억원에 경매 부쳐진 은마아파트(공급면적 112㎡)는 외면 받았다. 감정가는 12억5천만원 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되면서 이날 2억5천만원을 낮춰 경매했으나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 아파트는 12월 11일 8억원에 다시 경매될 예정이다.

6일 유찰된 물건과 동일 평형대로서 가장 최근 낙찰된 사례는 4개월 전인 7월 8일에 10동 1203호가 10억 3885만원(낙찰가율 83.1%)에 매각된 것이 있다. 이를 포함하여 올해 은마아파트는 모두 4건이 낙찰됐다. 112㎡ 1건, 102㎡ 3건이었으며 모두 감정가 대비 82%~83%에서 낙찰된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재건축 완화를 포함한 경제 난국 극복 종합대책이 전체적인 경기 부진 때문에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금리가 여전히 높은 편이고 주식과 펀드에서 큰 손실을 본 많은 사람들은 자금이 말라 고가인 재건축 아파트를 선뜻 구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재건축 아파트는 전세 비중이 낮다는 면에서 자금 부담이 큰 것도 재건축 경기가 쉽사리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정부의 재건축 완화 정책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수요자들이 시장 상황과 바닥선을 아직은 비관적으로 판단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저가 매물에만 선별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옥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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