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대구지역과 안산지역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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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2008-11-06 18:11
부산--(뉴스와이어)--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진병화 이사장이 5일(수) 대구, 6일(목)경기도 안산을 각 방문하여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인근 지역의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체 대표들을 초빙하여 경영여건을 파악하고, 유동성 지원 강화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각종 특례 보증 및 보증공급확대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환율변동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언급하였으며, 최근 유동성확보에 문제가 많다면서 보증기관의 한도증액을 요청하였다.

특히, 중소기업은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의 이점을 보기보다는 수입원자재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압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고환율을 잘 극복하여 수출기업이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언급하고, “기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보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을 11조원에서 최대 12조 5천억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고,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특별보증’과 ‘기업은행과의 유동성지원 협약 특례보증’, ‘현대자동차 상생협력 협약보증’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부산지역과 광주지역에 이어 진행된 지역현장 간담회로,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지역기업의 유동성위기 극복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간담회 참여기업 의견 정리 ◆

○ 공통의견
- 대기업이 원가상승분을 중소기업에 전가
- 기업이 성장할 수록 자금소요가 많으나, 고액·장기보증이라고 하여 기피하고 있는 실정임. 성장단계에 맞는 자금지원이 필요.

○ A업체 (전자제품제조, 대기업 납품)
- 환율문제는 중소기업에 불리함
- 소비둔화로 미주·유럽시장의 주문이 취소되고 있으며, 지속될 것으로 보임.

○ B업체 (도어록제조, 수출기업, 키코피해기업)
- 수출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환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KIKO에 가입하여 피해를 보고 있음.
- 최근의 급변하는 환율변동에 중소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한계가 있음

○ C업체 (플라스틱 제조)
- 원료인 나프타가격이 2배이상 인상되었음.
- 원유가는 하락하였지만 나프타가격은 내리지 않고 있음.

○ D업체 (기계제조,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납품)
- 일본수출계약으로 많은 환차익을 얻었으나, 엔화차입을 통한 기계구입으로 더 많은 손실을 입음.
- 중소기업은 경영환경이 열악하여 대응하기가 어려움.

○ E업체 (섬유제조 및 무역업체)
- 섬유업체가 최근 소규모, 기능성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함.
- 사양산업이라는 이유로 금융지원에 차별.

○ F업체 (자동차부품 제조)
- 자동차업체의 정기적인 노사분규에 따른 부담이 중소기업에 그대로 전가됨.
- 원자재 인상은 중소기업에 큰 피해가 되고 있음. 납품가를 원자재가격에 연동시키는 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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