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나라 동반 상승

서울--(뉴스와이어)--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상승, 30%대로 재진입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4.8%p 상승한 30.8%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8.4%p 하락한 57.1%로 조사됐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국내 증시가 11월 들어 5일간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11.3 경기대책이 발표되면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는 친박연대(▲22.0%p)와 자유선진당(▲21.1%p)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민주당(▲6.1%p) 지지층에서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18.7%p) 과 서울(▲15%p), 연령별로는 40대(▲13.9%p)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9.9%p 상승한 45.1%로 나타나 7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10.29 재보궐 선거 참패와 김민석 최고위원 영장청구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전주 대비 5.5%p 하락한 19.3%에 그쳤다. 다음으로 3위는 3.6%p 상승한 자유선진당(7%)이 차지했고, 민주노동당이 2.8%p 하락한 6.2%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창조한국당(1.3%)과 친박연대(1.3%), 진보신당(0.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5일과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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