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후 한미관계 낙관, 46.4%

서울--(뉴스와이어)--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 이후 한미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미국 차기 정권에서의 한미관계 변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46.4%(약간개선 34.1%+매우개선 12.3%)로 나빠질 것(조금악화 26.4%+매우악화 6.0%)으로 보는 의견(32.4%)에 비해 14%p 높게 나타으며, 14.9%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52.5%>28.9%)을 비롯해 민주당(50.2%>26.9%), 창조한국당(42.7%>30.5%), 친박연대(33.3%>19.4%) 등 대체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고, 반면 진보신당(23.0%<71.4%)과 자유선진당(36.3%<56.6%) 지지층은 부정적인 의견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8.8%<43.2%)만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더 많았고, 그 외 연령층은 긍정 전망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53.4%>33.8%)의 긍정 전망이 가장 높았으며, 50대이상(46.2%>27.7%), 40대(45.8%>29.1%)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서울(33.6%<45.7%) 응답자만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긍정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전북(62.3%>13.8%) 응답자가 향후 한미관계가 개선될것으로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부산/경남(53.2%>26.8%), 인천/경기(50.7%>28.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1월 5일과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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