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아이팟과 맥북, 일본 요코하마의 도시디자인의 성공처럼 단순한 ‘멋’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기술을 파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한국 디자인 산업의 움직임이 무척이나 분주하다. 해외 주요 박람회와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떠오르고 있다.
‘제 2의 김영세’를 이어받을 두 명의 차세대 디자이너 박진우(35)와 이상진(41)이 그 주인공이다. 런던 디자인 잡지 ‘&fork’에서 100명의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나란히 선정된 이 두 사람은 각자 독특한 개성으로 차세대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발칙한 이야기꾼 ‘박진우’, 영국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금속공예사로 활동했던 그는 디자인에 담긴 ‘위트’와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한다고 말한다. 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하는 ‘즐거운 디자인’ 일색이다. 루이비통을 패러디한 Fake 백과 늘어진 전선들이 스파게티 면발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스파게티 샹들리에’는 각종 해외 언론에 소개되며 세계에 한국 디자인의 ‘멋과 재치’를 보여주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소개한다고 한다.
지난 13일에 열린 디자인 축제에서는 런던 100% 디자인페스티벌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영국을 흥분하게 했다. 책을 얹어 놓으면 집 모양이 되는 책갈피 조명을 두고 몇 차례씩 언론에 소개하며 한국 디자인의 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조명 디자이너 이상진. 이상진의 디자인은 소재의 재발견에 있다. 파리채, 소쿠리, 지퍼, 빨대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그는 최근 신소재를 개발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광주 비엔날레에 전시되기도 했다.
생활속의 작은 소재의 재발견을 통해 디자인조명의 미학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이상진, 그가 이야기하는 한국 조명 디자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디자인 코리아 파워를 보여주는 차세대 디자이너 박진우와 이상진의 활약은 11월 12일 저녁 8시, 아리랑 TV <Korea Now>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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