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희망플러스통장 살리기’ 힘 합쳤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저소득 빈곤층의 자립·자활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복지재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문화재단, SH공사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4곳이 힘을 합쳤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문화재단, SH공사는 11월 10일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복지재단과 ‘희망플러스통장 MOU’를 체결하고,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창업자금 지원 △예능 전공자 교육비 지원 △주택 멘토링 제공과 기부금 지원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하기로 약정했다.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지원 협약식은 11월 10일(월)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소회의실에서 해당 기관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각 기관별 약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가 만기적립금을 받을시 이들에게 창업자금을 추가 지원하여 순조로운 창업과 자활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위해 우선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 중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창업교육을 실시하고, 대상자들에게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1인을 후견인(멘토)으로 지정하여 창업 준비 단계부터 창업 후 안정화 단계까지 1대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만기 후 창업을 원할 경우 창업지원자금을 최고 3천만원까지 4.0%의 최저 금리로 5년간(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대출해주기로 했다.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가 3년 만기 때 타는 금액은 1천5백~2천만원 정도. 따라서 창업지원자금 3천만원을 더 지원받게 되면 총 창업자금이 4천5백~5천만원에 이르러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저소득층에게 특히 부족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재단사업비와 복권기금, 민간후원기금 등을 활용해 연간 5억원의 문화자산형성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 기금을 활용해서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 자녀 중 음악, 미술 등 예술 전공자에게 교육비 및 교재비(악기 대여비 등 포함)를 지원하고,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들에게 기존의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과 연계해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들에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바우처 사업과 연계하여 문화예술 행사 및 공연 관람의 기회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저소득층의 자립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택정보 제공, 멘토링, 기부금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에게 전세임대주택 등 공사의 주택공급 제도 정보를 제공해주기로 했으며, 매년 확보한 기부금 예산 2천만원을 서울복지재단에 전달하여, 희망플러스통장 가입 가족이나 임대주택에 사는 불우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SH공사는 또한 직원 강사를 선발하여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멘토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희망플러스통장 사업은 서울시가 저소득 빈곤층이 경제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근로빈곤층 자산형성 프로젝트」이다. 서울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근로 저소득층 100가구를 선정하여, 이들이 매달 20만원씩 저축하면 후원기업에서 30만원씩 3년간 매칭 지원하는「희망통장」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희망통장은 10월말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발표를 계기로 「서울 희망플러스통장」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근로소득을 적립하는 근로빈곤층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본인이 적립한 만큼의(1대1 매칭) 금액을 적립해주는 사업으로, 가입자의 적립 금액은 5~20만원, 적립 기간은 2~3년 만기로 운영되며, 만기시 최고 1,440만원(이자 별도)을 받게 된다. 이 자금은 창업, 취업, 주거비용 등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하게 된다. 가입자가 중도해약시에는 매칭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적립금과 이자만 환불된다.

서울시는 첫해인 2009년도에 1,500가구를 선정해서 사업을 시작하며, 2010년에 대상자를 2,0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welfar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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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재단 기획실 이수진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