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11월 11일 업무협약 체결
첨단 건설-IT 융·복합 기술개발은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는 IT와 5대 산업기술(건설, 자동차, 조선, 의료, 국방)의 융·복합 사업 가운데 하나로, 기존 건설기술에 RFID(무선인식전자태그)/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 홈 네트워크 기술 등 첨단 IT기술을 융합하여 건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첨단 건설-IT 융·복합 기술은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 국토개발 및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미래 유망 기술이다.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약 105조원(세계시장 2.3% 점유) 규모로 국내 단일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건설-IT 융합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21%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세계 건설-IT 융합시장은 2012년에는 약 2,019조원(2008년, 약 1,68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시장도 약 69조원(2008년, 약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세계 시장 진출 노력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건설-IT 분야 정책과 기술에 관한 공식적인 교류와 더불어 관련 분야 학술 행사와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며, 필요시 양 기관의 전문 인력 교류는 물론이고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연구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금번 업무협력 협정체결은 그동안 쌓아온 전문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과 IT기술의 융·복합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 기관 기술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증대와 더불어 개발된 기술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kic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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