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우리 기업의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경련 신성장동력포럼』(대표 : 김 윤 삼양사 회장)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환경산업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날 발제를 맡은 구자영 SK에너지(주) 사장(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 에너지환경산업 분과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볼 때,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 이후 지금까지 단지 0.7%의 상승폭을 보이는 등 성장추세가 극히 미미하였다”고 설명하며,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과거 20년과는 다른 새로운 20년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구자영 사장은 그 근거로 “첫째, 에너지 생산 단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른 탄소배출권 시장의 형성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상대적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둘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자본유입이 많아지고 있고, 셋째, 주요 국가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였다.
각 국은 미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환경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
구자영 사장은 또한 “에너지와 환경은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중대한 과제이지만,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다가오는 에너지 다원화 시대의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전략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미국은 2025년까지 국력을 키워 줄 6대 혁신기술로 청정석탄, 바이오연료, 에너지저장소재 등 에너지관련 기술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EU도 재생에너지, 자원재활용, 지속가능한 빌딩 건축 등 시장잠재력을 지닌 6대 분야를 올해 초 선정하는 등, 세계 각국은 에너지·환경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의존도 완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독립국으로 가는 지름길
구자영 사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서는 석유의존도를 2007년 43.4%에서 ’18년 30%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07년 2.4%에서 ’18년 11%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독립국의 꿈을 앞당기자고 역설하였다. 다만,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로 제시한 세계 3대 태양전지 강국(’18년), 세계 4대 그린카 강국(’13년) 등 달성을 위해서는 저가(低價) 고효율의 박막(薄膜)전지, 배터리 충전기술 개발 등 에너지·환경산업 핵심과제인 기술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주)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주) 회장, 정국현 삼성전자 부사장, 유인경 LG전자기술원 원장, 조해형 나라홀딩스(주) 회장, 한민구 서울대 교수 등 기업의 CEO 및 경영전략·기술·신사업 담당임원,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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