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목포--(뉴스와이어)--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은 오는 2008년 11월 15일(토)에 “동아시아 전통선박과 조선기술”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조선기술의 학술적 조명을 위해 국내·외 고선박 연구자와 전통 조선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동아시아 삼국의 조선기술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박의 구조는 국가와 지역마다 지리적 환경에 따라 세부적인 구조에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선박의 하부구조(배 밑 구조)의 변화양상이 각국 선박 발달의 특징을 결정한다. 우리나라 선박은 완도선, 달리도선, 십이동파도선, 안좌선, 태안선 등 수중에서에 발굴된 고선박의 하부구조(배 밑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근대 이전까지 ‘평저선(平底船)’이 기본형이었다. 반면 중국의 선박은 지역에 따라 ‘평저형(平底型 : 산동성 일대)’, ‘유선형(流線型 : 절강성 일대)’, ‘첨저형(尖底型 : 복건성 일대)’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수심과 해안 특성에 따라 그 구조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일본은 15세기까지 통나무배 형태의 밑판을 활용하고, 배 윗부분에는 ‘구조물‘을 설치한 형태가 있었다. 하지만 16세기부터는 판재를 이용하여 배 밑판을 연결하고 선저의 폭을 넓힌 ‘변재선(弁材船)’이 발달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근대한선과 조선도구” 특별전(‘08.11.14~’09.2.1)이 함께 개최되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리 전통선박의 제작기술과 원형을 찾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eamuse.go.kr

연락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해양유물연구과 061-27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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