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발효생햄’ 영주지역 농가제조 품평회 개최
이번 품평회는 영주지역 농가가 기술이전을 받아 처음으로 생산한 발효생햄의 품질을 평가하고 지역특산품화 성공을 위한 생산농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가가 제조한 발효생햄의 맛, 외관, 풍취 등을 평가하여 그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농가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발효생햄은 서구문화권에서는 일반화된 축산가공식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식 음식문화가 도입됨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방법이 복잡하고 고유의 독특한 발효기술이 없어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여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조법이 간단하면서도 지나치게 짠 외국 생햄의 단점이 보완된, 우리 고유의 생햄제조법을 개발하였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문화는 주로 삼겹살 위주의 굽는 방식을 선호하므로 돼기고기 뒷다리 부위는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부진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삼겹살에 비하여 3~4배정도 저렴해 양돈농가에게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이러한 돼지 뒷다리 부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공육제품생산이 필수적인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발효생햄 제조법은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초기 시설부담이 없어 농가가 쉽게 기술이전을 받아 발효생햄을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를 발효생햄으로 만들어 팔면 10배 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양돈농가에게는 블루오션 중 하나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성필남 박사는 “앞으로 지나치게 짠 외국 생햄의 단점을 보완하여 우리 입맛에 맞고 지역의 특산품인 인삼, 흑돈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시켜 지역고유의 맛을 내는 발효생햄으로 개발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하여 농가가 제조한 발효생햄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농가제조 발효생햄 특산품 개발은 가공식품의 새로운 영역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돼지 비선호 부위의 소비촉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지원과 박현경 지도사는 “내년에 좀 더 규모를 확대하여 영주지역 외에도 남원, 인천, 용인 등 타지역에서 제조한 발효생햄으로도 품평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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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성필남 연구사 031-290-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