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이해교육을 위해 학교와 장애인복지관은 어떻게 협력해야 할까…제9회 장애인 인식개선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이상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1년에 1회씩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실시한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교육자료가 체계적이지 못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져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체험교육 등 다양한 교육방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이해교육은 아직까지 관련동영상이나 인쇄물에만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교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교육방법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면 다양한 장애이해교육을 펼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과 학교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까. 또한 이제 장애이해교육의 구심점이 된 학교와 장애인복지관과의 어떠한 협력관계를 가져야 할까.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본부장 황학수)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2시 30분부터 삼성화재 본사(서울시 중구 을지로) 3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주제로 제9회 장애인 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은주 장학관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세미나 1부에서는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장애이해교육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장애이해교육기관인 장애인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한 장애이해교육방안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장애이해교육의 활용’으로 1부 주제발표로 나서는 김윤성 인천송림초등학교 교감은 “긍정적인 장애인관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편견이나 잘못된 인식이 형성되기 이전인 유치원에서부터 학령기의 통합교육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장애이해교육을 추진하여야 한다”며, “장애이해교육은 일정한 과정과 제한된 공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수준에서 다각적이고 종합적이며 실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에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장애이해교육에 필요한 자료의 양과 질, 장애이해교육의 실시 시기 및 방법, 그리고 장애이해교육에 대한 학교경영자와 일반교사의 인식부족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며,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학교와의 연계교육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에 대해서는 먼저 학교의 처해진 환경을 살피고 담당교사와 먼저 협력 후에 사업을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주어야 한다고 주문할 예정이다.

주제2를 발표할 박세영 기쁜우리복지관 사무국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 중인 장애인식개선 사업의 실태를 복지관의 홈페이지와 전화조사를 통하여 22개 복지관을 조사한 결과, 여러 가지 형태의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각 복지관별로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연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학교현장과 장애인복지관의 연계 및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학교에서의 장애이해교육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장애이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확보가 어려움, 장애이해교육에 대한 자료 활용의 어려움, 장애이해교육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체계적 지속적 진행의 부족, 교육현장에서의 장애이해교육의 다양화 부족, 장애이해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학교경영자 및 일반교사의 인식부족 등을 장애인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으로 나서는 이상수 중앙기독초등학교 교감은 교사들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찾는 것에 앞서 학교경영자, 지역사회 인사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변삼진 사랑의복지관 팀장은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장애인복지관 직원으로서 학교 접근의 어려움을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2부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UCC 활용 방안”으로 새로운 교육자료로 떠오르고 있는 UCC의 활용에 대해 부산절영초등학교 이선민 교사의 발표와 함께 윤성덕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과 박영숙 고양 백마초등학교 연구부장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김성수 사업국장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장애이해교육의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 세미나를 통하여 장애이해교육 위한 지역사회 활용과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학교와 장애인복지관이 서로 이득이 되는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 참가는 사전접수는 마감되었으며, 당일 참가접수만 받는다. 문의전화는 02-784-9727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efir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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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업팀 전재영 02-784-972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