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콩고의 자원을 개발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데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고, 이날 체결한 투자보장협정과 서울에서 개최한 콩고 투자설명회 등과 같이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카빌라 대통령은 특히 자원개발과 경제재건에 한국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면서 “이번 방한으로 콩고와 한국 간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 모두에게 호혜원칙에 따라 이익이 됐으면 좋겠고, 특히 한국이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제발전에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콩고 내 유망 투자분야에 한국기업 진출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하며 현지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콩고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카빌라 대통령이 지난 2003년 내전을 종식한 뒤 평화정착과 경제재건의 기반을 구축해가는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카빌라 대통령은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긴요하다며 평화번영 정책에 지지와 관심을 표명하고,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카빌라 대통령은 지난 82년 모부투 대통령의 방한 이후 콩고 대통령으로서는 23년만에 방한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구리, 코발트 등의 광물자원과 석유를 풍부하게 보유한 나라로 내전 이후 정치적 안정을 이루며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국제원조공여국회의로부터 평화정착과 경제재건 자금으로 향후 3년 동안 57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시나위, 살풀이, 설장구놀이 등 한국고유의 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