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지성, 로맨틱한 조선화공으로 변신
이미 SBS드라마 <왕의 여자>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광해군을 완벽하게 연기하여 사극에 대한 내공을 펼쳐 보인 바 있는 그가 영화 <혈의 누>에서는 조선시대 화공 두호로 변신한다. 지성이 연기한 두호는 어렸을 때부터 모시던 제지소의 전 주인인 강객주가 역모로 참형을 당한 후에도 그 집에 거주하면서 연쇄살인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 특히 그는 화공임에도 불구하고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 원규(차승원)를 도와 검시화(사인을 알아보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림으로 죽은 시체를 그리는 것)를 그리는 등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직접적으로 관계를 가진다. 강객주와 그의 딸 소연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화공으로서 남다른 재주를 선보이는 두호가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어린 소연의 모습을 그리는 모습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영화 속 모습과는 달리 서정적인 감성마저 느껴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 지성의 이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속에 보이는 로맨틱한 매력은 그동안 관객들이 보아오던 깔끔한 귀공자 이미지와는 다른, 다듬어지지 않는 순애보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성은 화공인 두호로 변신하기 위해 한 달가량 미대생에게 한국산수화를 배웠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주어 관계자들 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촬영장면에서는 그런 소질을 살려 지성이 그린 그림이 실제로 나오기도 한다.
일본과 동남아에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드라마 <올인>을 통해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지성. 작년 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 속에 종영한 SBS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가 대만으로 수출됨으로서 이제는 일본과 동남아 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큰 인기가 점 처지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영화 <혈의 누>도 해외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혈의 누> 속 지성이 말수가 적지만 눈빛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신비스러운 캐릭터로 출연, 이전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 해외관계자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1차로 오픈된 홈페이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높아져 있는 <혈의 누>는 (주)좋은영화의 11번째 작품.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오는 5월 4일 개봉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bloodtea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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