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소폭 하락, 28.5%

서울--(뉴스와이어)--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p 하락한 28.5%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4.2%p 상승한 61.3%로 조사됐다.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파문과 종부세 일부 위헌 판결,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7.6%p 상승한 반면, 자유선진당(▼14.5%p)을 비롯해 친박연대(▼10.8%p), 진보신당(▼3.9%p), 민주당(▼3.8%p) 지지층에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15.3%p)과 전북(▼12.4%p) 응답자들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컸으며, 30대(▼10.9%p)의 지지율 낙폭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3.4%p 하락한 41.7%로 조사됐고, 민주당 역시 0.7%p 추가 하락해 1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6.2%p 상승한 12.4%로 4주만에 두자리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3위에 올랐고, 자유선진당은 5.6%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진보신당(3.2%), 친박연대(2.7%), 창조한국당(2.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12일과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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