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유흥비 가장 많이 줄여, 27.7%
남녀 모두 유흥비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남성(36%)이 여성(19%)의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남성은 다음으로 유류비(18.3%), 식비(11.2%)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식비(15.4%)가 2위로 나타났고, 통신비(13.0%), 교육비(12.0%), 유류비(1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만이 유류비(25.3%)을 가장 많이 줄인 항목으로 꼽았고, 그 외 연령층은 압도적으로 유흥비가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34.9%)가 그러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40대(33.0%), 30대(29.5%)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20대는 식비(18.4%), 교육비(12.9%) 순으로 조사됐고, 30대는 유류비(14.8%)와 통신비(12.6%)를, 40대는 식비(11.5%)를 절감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전/충청(19.9%) 응답자가 식비를 절감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 응답자는 유류비(18.0%)와 유흥비(17.7%)라는 응답이 비슷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유흥비가 가장 많이 절감한 항목으로 꼽혔다. 특히 그러한 응답은 부산/경남(35.8%)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인천/경기(32.1%), 서울(28.6%)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1월 12일과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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