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장 대중가수 선별적 허용해야, 48.1%

서울--(뉴스와이어)--가수 인순이가 최근 예술의 전당 측으로부터 공연 불허 통보를 받으면서 클래식 공연장의 대중가수 공연 허용과 관련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가수의 역량과 경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클래식 공연장 대관방침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중가수공연도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8.1%로 가장 많았으며,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23.8%로 적지 않았다. 반면 대중가요 공연을 전면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에 그쳐 클래식 공연장을 대중가수에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전면 불허보다는 허용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선별 허용은 여성(52.0%)이 남성(44.4%)보다 높게 나타났고, 반면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28.9%)이 여성(18.5%)에 비해 10.4%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을 불문하고 허용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 선별 허용 의견은 30대가 64.7%로 가장 많았고, 전면 허용 의견은 20대가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가 허용(선별+전면 허용) 의견이 79.4%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76.9%), 인천/경기(73.5%), 대전/충청(71.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1월 12일과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웹사이트: http://www.realme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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