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4AG 관련 기자설명회 개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제경기지원특별위원회에서의 결과를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주경기장으로서 문학경기장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비롯해 주경기장의 신축필요성, 주경기장의 흑자운영 가능성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답변에서 홍부시장은 개폐회식을 위한 수용인원과 관련하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입찰안내서에서 요구하는 인원은 최소 7만명으로 48,59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은 이러한 규정을 충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규정을 지키기 위해 문체부가 제안하는 문학경기장의 2만석 증축방안에 대해 2만석 증축시 1만2천석이 사각지대로 남게 되어 증축의 효과를 거둘 수 없고, 관람석 증축시 배후공간 및 통행로를 잠식하며, 원활한 개폐회식을 위한 진출입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후공간의 절대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즉 대규모 국제행사를 위해서는 방송차량 및 장비 등을 설치할 미디어존 및 문화행사, 전시공간이 부족하고, 특히 개폐회식시 행사요원 및 선수단을 위한 대기 장소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문체부가 1,250억원, 인천시의 경우 1,760억원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홍부시장은 문체부가 비용산정시 현재 문학경기장에 입주해 있는 업소들의 이주 및 영업보상, 재설치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고 설계비도 넣지 않아 510억원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특히 리모델링을 위해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문학경기장이 여전히 운영상 적자상태로 남게 되는 것은 엄청난 예산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 6월 이명박대통령의 인천방문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신설경기장의 운영적자에 대해 홍부시장은 문학경기장은 최초 설계시 3만명 규모로 지어져 우리나라 유일의 흑자경기장인 상암 경기장과는 달리 수익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적자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와 달리 서구 주경기장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수익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운영합리화를 기함으로써 연간 최소 79억원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부시장은 서구에 주경기장을 짓는 경우 보상비 및 건축비 등을 포함하여 4,4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주변지역개발로 발생하는 2,408억원의 이익을 재투자할 경우 실제 투입되는 국·시비는 2,052억원으로 예상돼, 30%의 국비지원비율을 감안할 때 리모델링과 주경기장 신축을 위해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할 예산의 차이는 88억원에 불과해 문체부가 주경기장 신설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의 입장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청라경제구역, 검단신도시, 계양구, 서구 등 인천 북부권에 거주하는 1백50여만 시민을 위한 종합경기장을 확보하게 돼 체육인프라의 인천시 내에서의 남북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경기장 신설에 대해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광역시청 개요
인천광역시청은 28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유정복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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