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 출시
바이에타는 힐라 몬스터 도마뱀(Gila monster lizard)의 타액 성분인 엑센딘 (Exendin)-4를 합성해 만든 당뇨병 치료제로 최초의 인크레틴 유사체이다. 바이에타는 인크레틴 계열 호르몬인 GLP-1 (glucagon like peptide;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GLP-1은 사람의 장 내벽에 존재하는 세포로부터 생성되는 천연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수치에 상응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 음식물 흡수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이처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에타는 엑센딘-4가 인체의 GLP-1과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도 반감기가 훨씬 더 길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되었다.
특히, 바이에타는 글라진 등 인슐린과 비교하여 혈당 감소 효과는 동등하나, 체중을 증가시키는 인슐린과는 달리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도 거둘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될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바이에타는 혈당이 높아졌을 때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똑똑한’ 치료제로 저혈당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복구해 당뇨병의 근본 원인을 치유해 준다.
이러한 바이에타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은 최근 미국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Study of Diabetes)의 공동 발표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양 협회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이 생활 습관 개선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복용 등 1차 치료로도 목표했던 혈당 수치를 달성하거나 유지하지 못할 경우, 바이에타를 포함한 GLP-1(Glucagon Like Peptide) 효현제 사용을 2차 표준 치료로 권고하기로 협의하였으며, 2차 치료로도 목표 혈당 수치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인슐린 집중치료법 등 3차 치료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한국릴리 마케팅팀 신정범 부장은 “바이에타는 혈당 감소는 물론, 제 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베타 세포 손상을 치유하고 인슐린과는 달리 체중을 감량시켜주는 우수한 치료제”라며, “바이에타는 전 세계적으로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표준 치료제로 인정 받고 있으며, 이번 출시를 통해 인슐린 투여가 부담스러운 국내 환자들에게 인슐린 치료를 고려하기 전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에타는 5mcg, 10mcg의 펜형 자가 주사제 형태로 하루에 두 번 투여한다. 2005년 4월 미국 FDA, 2006년 11월 유럽 승인을 받고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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