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들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환율 및 발전원가가 급상승하여 대폭적인 적자가 전망됨에 따라 한전은 복리후생비 절감, 전력설비 유지비용 축소, 직원 임금 반납 등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시행하여 1조 2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지연에 따른 적자심화로 사상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6,680억원의 전기요금 안정화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음.
지난 11일 4.5%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08년 급등한 유가의 전기요금 미반영분과 유연탄가 인상분을 반영하여 '09년에는 최대 22%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전망되며, 이를 적기에 반영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올 해보다 더 큰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한전에서는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인다는 자세로 기존 사업들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전면 재검토하여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사업은 아예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음.
특히 한전에서는 그동안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요구하고 있는 지중화사업을 계속 추진해 왔으나,
올해 보다 내년에 적자가 더 심화되는 등 지속되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불가피하게 지중화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하게 되었음.
지중화는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던 기존 가공선로를 철거하는 대신 지중으로 시설하는 사업으로 지중화공사는 가공설비에 비해 약 10배의 투자비가 소요되며, '08년 사업예산이 약 2,700억원에 달하고 있음.
또한 지중선로는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고장시 발견이 어렵고 고장복구에도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가공선로 보다 많은 복구비용과 노력이 수반되는 문제를 안고 있음.
따라서 지자체 요청 지중화사업은 막대한 투자비와 보수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경영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음.
다만, 이미 지방자치단체와 공사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시공 중인 공사가 미처 준공되지 않은 사업은 '09년도 이월사업으로 관리하여 완벽하게 준공처리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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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전계획처 배전전략팀 이중호 과장 3456-4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