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에서 친환경 브랜드‘Blue Drive’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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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08:58
서울--(뉴스와이어)--전세계,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시금석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국제오토쇼 (LA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친환경 브랜드 ‘Blue Drive (블루 드라이브)’를 발표하고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기술들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 친환경 브랜드 `Blue Drive’는 바다, 하늘 등 자연을 의미하는 ‘Blue’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Drive’의 조합어로, 현대차가 친환경차를 통해 지구의 푸르름을 보전하고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지속 가능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현대차는 ‘Blue Drive’ 고유 엠블렘을 개발해 향후 선보이게 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바이오연료차 등을 포함한 모든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측면에 동일하게 부착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Blue Drive 엠블렘은 고객들에게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환경 선도 기업으로서 현대차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 높은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가진 캘리포니아 주에서 현대차가 친환경 브랜드 구축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은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투싼연료전지차와 컨셉트카 i-Mode 등 현대차 ‘Blue Drive’ 기술을 한자리에 전시했으며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조를 공개,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할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쎄타-|| 2.4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와 30kW전기모터를 연결시킨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풀 하이브리드란 저속 단계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쎄타-|| 2.4 가솔린 엔진 차량과 비교 시 연비를 50% 이상 대폭 향상시켰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감소시킨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써, 그 동안 축적된 현대차 기술력을 토대로 독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모터와 인버터, 변속기 등 하이브리드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010년 북미에서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 국내에서는 LPI 하이브리드로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업계 최초로 탑재 해 출력 성능 및 경제성을 높였는데, 이 배터리는 알칼리계 니켈 수소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고 에너지 집적도는 65% 이상 좋다.

또한, 열관리가 용이해 기존 니켈 수소 타입 대비 수명이 25% 긴 내구성을 확보했고 충돌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더한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이게 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현대차는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미시건, 캘리포니아, 남양,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차 연구소가 공동으로 Blue Drive 기술 개발에 노력 해 2015년까지 연방 연비 강화 규정인 기업평균 연비 35MPG (14.88 km/l)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국제 오토쇼에 14,101 평방피트 (약 39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했던 i-mode를 비롯해 양산차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쏘나타, 그랜저(수출명:아제라) 등 총 13대를 출품한다.

※ LA 오토쇼: 1907년 최초 개최 이래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내 4대 오토쇼 중 하나로 작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규모가 큰 오토쇼이다. 특히 친환경 메시지 중심의 그린 오토쇼로서의 차별화에 성공 해 올해의 그린카(Green Car) 시상 및 친환경 차량 시승 행사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를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개요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독자 모델 포니를 개발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세계 200여 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건설해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차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해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선도적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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